박동식 사천시장, “미래가 보이는 사천을 만들어야 한다”···우주항공청 강조

- ‘사천문화원 문화학교 수강생 전시 및 발표회’ 축사에서 밝혀
- 대통령과 비서실장 만나 우주항공청 관련 말씀 나눠
- 박 시장, “우리 사천의 미래는 우주항공과 해양관광”

윤석문 승인 2022.11.16 14:33 | 최종 수정 2022.11.16 14:46 의견 0
사천문화원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박동식 시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경남 사천시의 미래를 위해 우주항공청은 반드시 설립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모든 역량이 집중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15일 사천문화원에서 진행된 ‘사천문화원 문화학교 수강생 전시 및 발표회’ 축사 자리에서 “우리 사천의 미래는 우주항공과 해양관광”이라고 강조하며,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해 국회의원과 도의원·시의원을 비롯한 전 공무원과 시민이 우주항공청 설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제가 이 자리에서 우리 사천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분야 중 한 가지만 말씀 드리겠다”며, “우리 문화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우주항공청 관계이다. 제가 일전에 농업 한마당 축제에서도 대통령을 직접 만나고, 비서실장을 직접 만난 이후 내려와서 그런 말씀을 올렸었는데, 아직까지 일부 시민 중에는 우주항공청에 대해서 불안한 말씀을 하시는 분이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주항공청에 대해 불안해하는 분들을 염려했다.

전시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박동식 시장

그러면서 “‘과연 오겠냐’라고 걱정하는 분도 있지만, 우리 사천시에서 이렇게 열심히 뛰고 국회의원께서 예산 25억 6천만 원을 편성한 내용에 대해 언론을 통해서 보셨을 것”이라며, “TF팀을 구성해서 운영위원회를 준비하고, 박완수 도지사께서도 과기부 장관을 만나서 우리 사천에 우주항공청 유치를 위한 부지문제 등을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이러한 상황임에도 아직 주변에서 반대가 아닌 반대를 하시는 분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는 우리 문화학교 수강생이나 선생님께서 주변에 ‘그렇게 하면 전혀 아니다. 우리 사천시가 분명하게 우주항공청을 설립할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다”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사천의 발전과 성장은 상상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강조한 박 시장은 “지금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은 국회의원과 도의원·시의원을 비롯한 전 공무원 모두가 이쪽(우주항공청 설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청이 하나 들어오면 모든 것이 변한다. 다른 일반적인 어떤 분야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관이 들어오고 사업체들이 들어오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박동식 시장

이어 경쟁도시인 대전과의 예를 비교하며, “우주항공청을 대전에서 유치하기 위해 대전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대전은 국회의원이 몇 명인가, 그러나 우리 사천시는 한 명이다. 하영제 의원이 과방위에 들어간 것은 우주항공청 때문에 들어가 계신다”라는 말로 하영제 의원의 노고를 피력했다.

사천 발전의 원동력을 만들 수 있었지만 기회를 잃었던 과거에 대해 설명한 박 시장은 “(하 의원) 혼자서 열심히 하시는데, 우리 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와드려야 한다”라며, “서포에 발사체가 올 것이라고 우리가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러나 당시 힘의 논리에 의해 고흥으로 갔다. 또한 포항제철이 삼천포에 온다고 했었는데, 시민이 하나로 뭉치지 못해 결국 포항으로 갔다”는 말로 권력의 힘과 시민이 뭉치지 못해 기회를 잃었던 과거를 풀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처럼 좋은 기회에 우리가 함께 해야 한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우리 사천이 정말 어려워진다”며, “카이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카이도 공장을 더 늘려야 된다. 우리 사천시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겠다는 약속했다”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의 축사를 듣고 있는 사천시민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사천은 관광산업에서도 더 활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힌 박 시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뚫려 관광객이 몰려올 것”이라며, “우리 사천은 우주항공과 해양관광”이라는 말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시에서도 국가철도가 되던, 산업철도가 되던, 관광철도가 되던, 용역을 내년부터 주게 될 것”이라며, “진주에서 삼천포 신항까지 연결될 수 있게 용역을 줄 것이다. 그리고 타당성이 나오면 민간이건 국가이건 진행을 할 것”이라며, 사천의 교통 전략에 대해서도 풀이했다.

박 시장은 “미래가 보이는 사천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여기에 계신 시민들부터 적극적으로 협조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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