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당선인, “채해병 특검 거부할 경우 범국민적 저항”

윤석문 승인 2024.05.22 10:58 의견 0
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해병 특검을 거부할 경우 범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잘못을 시인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의결한 것은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더불어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지역위원회는 이날부터 '채해병 특검' 촉구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인천 서구(을) 소속 시·구의원은 채해병 특검법을 관철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범국민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아침 출근길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국회 기자회견과 아침 출근길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인천 서구(을) 소속 시·구의원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이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번째 행사이자, 총선 이후 첫 번째 거부권 행사이다.

이번 거부권 행사로 윤 대통령은 정권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거부권을 남용한다는 비판을 더욱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토) 오후 3시 서울역 앞에서 윤 대통령의 채해병 특검법 거부를 규탄하는 야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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