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시장,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 촉구

- 4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통해 밝혀
-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
- 박 시장, “놓쳐서는 안 되는 골든타임이 임박했다”

윤석문 승인 2023.10.04 18:02 의견 0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동식 사천시장<사진=사천시청>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우주항공청이 국회 과방위에서 계류(繫留)하자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4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이 자리에 대한민국과 사천시의 미래를 위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에 제출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과방위 소속 與·野 의원들의 의견대립과 당의 상황에 따라 안건조정위원회 일정까지 차질이 발생하자 박 시장은 “과방위는 안건조정위원회를 통해 특별법 제정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고자 심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당초 9월25일 예정이었던 마지막 심의를 10월5일로 연기하기까지 했다”며, “더 이상 연기는 안 된다”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그러면서 “안건조정위원회의 조승래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께서는 내일 안건조정위원회를 정상 개최하고, 반드시 결론에 이를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촉구드린다"라고 했으며, "과방위에서는 조속히 특별법을 통과시켜 대의민주주의 실현의 대표주자인 국회의원으로서 의무를 다해주실 것을 촉구 드린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의 국회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與·野 의원들 모두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방법에 따라 의견 차이를 보이며, 안건조정위원회까지 지연되자 사천시민의 마음을 담아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던 박 시장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강국으로 가는 여정을 시작하였다”라며, “오랜 기간 우주항공인들의 염원이었던 전담조직이 우주항공청이라는 이름으로 이 여정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의 국회통과를 위해 과방위 소속 與·野 의원들의 협치를 당부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 설치 과정은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감동의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라며, “그러나, 우주항공청의 위상에 대한 지루한 공방 속에 그 감동이 퇴색되어가고 있다”라는 말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이제, 우주항공 전담조직 설치를 위해 놓쳐서는 안 되는 골든타임이 임박했다”며, “국회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신속히 의결하여 대한민국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드린다”라며, 국회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의 정상 개최와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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