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심우정 총장, 즉각 사퇴하고 특검 수사 받아야”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심우정 검찰총장과 김주현 전 수석의 통화 내역 공개와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은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우정 총장 사퇴와 특검 수사를 요구하며, “윤석열의 위헌·불법한 비상계엄 당시 비화폰으로 윤석열과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통화했다면 검찰의 내란 가담과 관련해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등 낱낱이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영교 의원은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등에 지급된 비화폰 지급의 문제 등을 언급하며, “심우정 검찰총장이 비화폰을 지급받았고, ‘명태균 게이트’ 수사가 본격화할 당시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두 차례에 걸쳐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했으며, “김건희도 주가조작 의혹과 디올백 수수 관련 서울중앙지검과 조사방식을 조율하던 때에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두 차례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다. 충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태균 게이트 관련 수사가 본격화된 시점에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이 비화폰으로 통화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화폰으로 통화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떤 음모가 있었는지 국민 모두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서 의원은 “통화 이후 중앙지검 국정감사를 앞둔 10월 17일 심우정 검찰총장은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관련 무협의 처분을 내렸다”며, “심우정 총장과 김주현 민정수석의 통화가 이뤄진 다음이니, 여기에 대통령실의 압력이 들어갔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디올백 수수와 주가조작에 대한 무혐의 처분과 윤석열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포기해 윤석열을 풀어줘 내란에 동조했다”며, “이 모든 비정상적 결정의 배경에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윤석열-김건희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할만 하다”라며, 직격(直擊)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허성무 의원은 “공수처는 고발된 심우정 검찰총장을 신속히 수사하고, 특검 역시 심우정 총장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의 내란 가담과 수사 은폐 의혹 등에 대해 수사 착수와 함께 명명백백한 진상 규명을 바란다”며, “수사기관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3차례나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과 김건희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데이타임즈 윤석문 smyun2000@hann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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