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의원, 이종호 과기부 장관 만나 항공우주청 조기 신설 강력 촉구

- 박동식 사천시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
- 윤석열 대통령 강한한 의지 표명···항공우주산업 지원
- 하 의원, "윤 대통령의 공약, (사천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김혜정 승인 2022.07.13 10:45 의견 0
의원실에서 설명하고 있는 하영제 의원<사진=의원실>

[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사천 항공우주청 조기 신설을 강력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조여문 경상남도 제조산업과장, 옥주선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 황태부 KAI 제조분과 협의회장, 이창환 KAI 우주산업실장 등이 함께 참석하여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

사천 항공우주청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월 14일 경남 선대위 발대식, 1월 21일 대전 기자간담회, 2월 19일 진주 유세에 이어 3월 3일 삼천포대교 사천유세에서 “KAI가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이 지역이 항공우주의 요람이 되도록 만들겠다”라고 지역 주민들 앞에 약속했고, 5월 1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KAI를 방문해 항공우주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조직으로 사천 신설을 공식 발표한 사안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에서도 “제가 공약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정부도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의원실

하영제 의원은 “항공과 우주 분야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민간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가 가능한 곳에 신설되어야 하는데, 사천은 항공우주 분야의 모든 생태계가 직접되어 있어 집약적인 성장이 가능한 최적지”라며, “대통령의 뜻도 KAI가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자는 것으로 과기부가 밀도있게 일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KAI를 중심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과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사천시에 항공우주청이 조속히 설립되도록 과기부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사천시는 항공우주청 설립을 위한 청사 및 임시 청사 부지 마련,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조여문 경상남도 제조산업과장은 “경남도청 내에 항공우주산업과를 신설하여 철저한 준비에 대비하고 있으며,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관심과 지원도 각별하다”고 전했다.

이어 황태부 KAI 제조분과 협의회장은 “뉴스페이스 시대 항공우주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때”라며, “후대를 위한 항공우주청이 신속하게 설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구 11만 9천 명의 작은 도시가 항공우주특화도시로 거듭 발전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 정점이 바로 항공우주청 신설”이라며, “사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기대를 고려해 조속히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창한 KAI 우주산업실장은 “항공우주와 관련된 많은 투자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비효율적인 측면이 우려된다”며, “연속성을 바탕으로 한 기술 진일보를 위해 컨트롤 타워가 마련되어야 하며, 제4차 우주개발진흥계획 등의 수립이 항공우주청과 연계되어 발전되길 바란다”고 풀이했다.

옥주선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은 “항공우주와 관련된 모든 산업 기반이 경남에 밀집해 있다”며,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큰 그림을 완성해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대화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항공우주청 입지 및 항공청과 우주청 분리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었다.

이에 하영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 발전을 저해하는 것에 대해 사천시와 사천시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의사를 전하며, "사천에 항공우주청의 조기 신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고, 지역균형발전의 차원에서 경남의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종호 장관 또한 “(이 자리는) 경상남도와 사천시의 절실함과 당위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과기부 장관으로서 중심을 잡고 종합적인 검토와 부처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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