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철도는 서울시민의 발이자 핵심 대중교통”···‘강북 누구나 역세권’ 공약 발표

- 강남북간 도시철도 인프라 격차가 매우 크다
- 낙후된 강북권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 송 후보, “강북지역의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

윤석문 승인 2022.05.24 10:20 | 최종 수정 2022.05.24 13:22 의견 0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24) 국회 소통관에서 지역별 역세권 불균형 해소를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이라는 목표를 담은 ‘강북 누구나 역세권’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별로 전철역 3개 이상 소재하는 행정동 비율이 강남구 64%, 서초구 67%에 달하는데 발해, 서울 동북지역에는 강북구 15%, 노원구 11%, 도봉구 14%에 불과해 강남북간 도시철도 인프라 격차가 매우 크다.

이에 누구나 역세권 공약은 ▲강북발 고속철도 역사신설, ▲강북권 경전철 조기완공 및 신규노선 추진,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한 4호선, 7호선 급행화, GTX A-C 조속완공과 GTX D Y자 노선 추진, ▲철도지하화·공영차고지 및 공영주차장 복합화 등을 추진해 낙후된 강북권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자들의 질의를 받으며 설명하고 있는 송영길 후보

송영길 후보는 “철도는 서울시민의 발이자 핵심 대중교통이다.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의 지하철을 세계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며,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지역적 교통 격차가 불평등과 차별을 낳고 있다. 강북지역 주민들께서는 그 피해를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역별 균형철도노선을 중심으로 지하철 노선 계획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철도 시각지대 중심으로 신규노선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송 후보는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북지역의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공사가 진행되는 노선은 신속히 완공할 것이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추가노선을 검토한 뒤 추진할 계획”이라고 셜명했다.

이어 “전국권은 KTX, 광역권은 GTX, 도심권은 도시철도, 지역권은 경전철로 철도망이 촘촘하게 구축된다면 서울시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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