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양당 구조의 거대한 두 탑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다시 짜는 선거’라며, 27년 치러져야 할 대선이 2년 앞당겨 치러지게 된 문제에 대해 국힘과 민주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는 12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선거를 한 번 치르는 데 들어가는 국가적 비용이 천억 원이 넘는다. 누가 이러한 소모와 낭비를 초래했는가”라며, “우리는 우선 그 책임부터 따져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이 후보는 “대통령이 평화시에 군경을 동원해 국회와 선관위를 점령하도록 지시를 내렸을 때, 이를 막기는커녕 함께 망상에 빠진 세력, 그 망상을 부추긴 세력, 아직도 그것이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고 우기는 세력, 그 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첫 번째”라며, 국힘을 비판했다.

이어 “이 거대한 혼란 앞에 무책임하게 불길을 놓았던 세력, 범법 행위를 저지른 당대표 하나 지키겠다고 수십 번의 탄핵과 불체포특권을 악용하였고, 이제는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세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국민은 목소리를 높인다”라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양당이 서로 정권을 주고받는 정권 교환이 아니라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며, “양당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에게 새로운 시대의 지휘봉을 넘겨줘야 한다는 시대 교체, 세대교체의 열망이 이번 대선의 분명한 역사적 목표”라고 주장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또한, 대선 전 7만 명이었던 개혁신당 당원이 불과 한 달 사이 9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이 후보는 ‘시대정신’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자유통일당과 경쟁하는 정당이라 평가한 이 후보는 “자유통일당에나 어울리는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놓고도, 스스로 선출한 후보를 끌어내리겠다고 새벽 3시에 계엄령을 선포하듯 후보를 교체하는 쿠데타 전문 정당이 되었다”라는 말로 국민의힘을 평가절하했다.

계속해서 국민의힘은 원래 그랬던 정당이라 직격하며, “그에 실망한 목소리가 모여 개혁신당을 만드는 첫 발걸음이 되었다. 지난 며칠간 수많은 공화주의자, 진실한 민주주의자들이 개혁신당에 새로운 희망을 걸고 입당해 주셨다”라며, “열망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 22일 앞으로 다가온 이 선거에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출사표를 던졌다”라고 강조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의에 답변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이어 도덕과 정책으로 민주당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정당은 개혁신당이라며, “이 대선은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한판 승부처가 될 것이고,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래와 과거의 대결, 새로움과 낡음의 대결, 청렴과 부패의 대결, 유능과 무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