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 사과···“모든 것은 저의 불찰”

윤석문 승인 2023.11.15 14:06 의견 0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기동민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회 국방위원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녀 학교 폭력과 관련해서는 관련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하며,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수차례 있었으나 당시에 이를 인지하지 못해 없는 것으로 답변했다”며, “모든 것은 저의 불찰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부산교육청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은 11년 전 중학생 시절 교내 화장실에서 동급생 1명을 집단 폭행했다. 이후 학폭위는 가해 학생 중 1명에게 3호 조치인 ‘교내봉사’, 김 후보자의 딸을 포함한 나머지 5명에게는 1호 조치인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기동민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자녀가 중학생 시절 집단 폭행에 가담해 학교 측으로부터 학교폭력 처분을 받았다며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자식의 일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송구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께 죄송하다”며, “제 자녀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당사자가 이를 받아들여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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