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특별법', 여야 합의로 국회 통과···참사 551일만

윤석문 승인 2024.05.02 16:04 의견 0
특별법안 통과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2일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다. 참사 이후 551일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재석 의원 259명 중 찬성 256명, 반대 0명, 기권 3명으로 가결했다.

법안 정식 명칭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으로,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압사 사고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골자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참사가 벌어진 지 19개월 만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의 회담을 통해 여야 간 협치와 정치의 복원이 시작됐는데 이태원 특별법 합의는 구체적 첫 성과라 생각한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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