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김혜정 승인 2023.08.24 11:24 의견 0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

[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대구지역 대선 핵심 공약이자 국가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은 23일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B/C 0.64, AHP 0.623으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로봇 실증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로봇활용 생태계 조성을 통해 로봇사업화를 촉진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1,997.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생산성 혁신,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로봇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로봇기업은 실증 공간 부재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6월 KEIT의 ‘로봇기업 대상 실증애로 설문조사’에서도 국내 로봇기업 75%가 수요처로부터 실증 Track-Record를 요구받았고, 이 가운데 65%가 실증자료 부재로 영업 및 납품 실패를 경험하는 등 로봇기업의 실증 인프라 및 표준화된 실증 체계 구축이 국내 로봇산업의 핵심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테크노폴리스 연구용지 약 5만 500평에 실증연구지원센터를 비롯하여 물류, 상업, 생활서비스 실증연구동 등 실내외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1,428억)하여 다양한 환경을 가상한 실증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실증평가 기술개발(390억), 데이터기반 디지털 트윈화 기술개발(179억) 등을 통해 안전성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홍석준 의원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탈락 이후 산업부, 대구시와 함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자립화 방안, 세부과제의 구체성 부족 등 그간 지적되어왔던 문제를 보완해왔고, 특히 대구지역 유일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 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히 협의해오며 사업 통과를 위한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특히 홍 의원은 대구시 재직 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건립 및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로봇기업 대구 유치 등 지역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선정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예타 선정에 힘을 보탰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국내외 산·학·연이 모인 국내 최초의 공공랩으로 로봇상용화 연구의 글로벌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편익기간(′32∼′40) 동안 생산유발효과 3,06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26억원, 고용유발효과 928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석준 의원은 “그동안 국내 로봇기업의 신시장 창출의 장애가 되었던 실증 문제가 이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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