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만배, 이재명 설득하려 김태년에 2억 전달 들었다”

윤석문 승인 2022.11.21 17:59 의견 0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에게 2억 원이 전달되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오늘(21일) 국회 소통관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에게 2억 원이 전달되는 걸 들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가 ‘2015년 2월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며, “김만배 등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은 반대에 부딪혀있는 대장동을 민간개발로 추진하고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성남시 국회의원인 김태년 의원 측에 현금을 전달하였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계속해서 장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김태년 의원 사이에 특별하고 돈독한 인연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1995년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김 의원의 변호인이 이재명 대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연으로 김태년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되었을 때 이재명 대표는 ‘청년시절 안기부에 끌려가 고문당하며 꾸었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시길 응원한다’고 했다”며, “국가를 바꾸어보겠다는 청년의 열정으로 인연이 된 두 정치인은 결국 부정과 부패의 이름으로 진실의 의자에서 마주 앉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말한 것처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거짓으로 덮으려 하는 자가 침몰할 뿐”이라며, “세상의 모든 닭이 울지 못하도록 만든다 하더라도 심판의 새벽은 반드시 찾아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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