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춘 한국화전, ‘자연(自然)의 초상(肖像)’이란 주제로 개최···국회 의원회관

- ‘묵산’, ‘폭포’ 등 대표작 20여 점 전시···12월 01일까지
- 김두관 의원, “문화예술을 살찌우는 밑거름되길”
- 류재춘 화백, “작품 제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윤석문 승인 2021.11.26 15:47 | 최종 수정 2021.11.26 16:43 의견 0
전시된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류재춘 작가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산의 소리와 향기를 담은 류재춘 작가의 한국화전이 ‘자연(自然)의 초상(肖像)’이란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12월 01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이번 한국화전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주최하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 CJ 올리브네트윅스, CJ ENM, 주한 카타르 대사관 등의 후원으로 개최되었으며, 지난 23일 의원회관 2층에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묵산’, ‘폭포’ 등 대표작 20여 점이 전시되었다.

류재춘 한국화전은 작가의 전통 한국화 구도와 채색기법을 통해 현대적인 시각으로 전통 산수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으며, 화풍은 솔직하고 대담하며, 거침없는 터치로 휘몰아치는 붓놀림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오프닝 행사에 함께 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

오프닝 행사에서 김두관 의원은 “한국화의 예술 혼과 창의적 회화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전통적이고 아름다운 우리 문화의 뿌리를 표방하기 위해 한국적 예술성과 심도 깊은 특유의 심미적 조형성을 표현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지식과 정보의 사회를 넘어 문화의 중심이 세계의 중심이 되고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여 전세계를 무대로 문화의 교류가 이뤄지기에 더 폭넓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상징인 국회에서 세계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문화산업의 발전을 통해 세계에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예술을 전파하기 바란다”고 전하며, “이를 바탕으로 청년들에게도 문화산업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오늘 한국의 전통적인 수묵 산수화 전시회를 개최하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되었다”며, “하나의 예술 작품에서 작가의 사상이나 생활 또는 감정을 읽어낼 수 있듯이 국가의 미술은 그 민족의 민족성을 비롯한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다. 류재춘 한국화전을 기반으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예술을 살찌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최애 작품과 함께 한 류재춘 작가

류재춘 작가는 “자연의 초상을 그리는 화가로써 화폭에 생명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작품을 하면서 자연을 그리되 무엇을 그려야 할까?, 왜 그려야 할까?,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 등의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성에 주목했으며, 본질적인 산수를 담아내기 위해 온몸과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기 위해 노력했다”며, “관습적 인식을 넘어선 작품은 ‘먹의 맛’과 ‘여백의 미’로 대표되는 전통 산수의 진수를 이어가되 과거의 답습이 아닌 오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실험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류 작가는 “산수작가로써 자연 초상을 담는 것은 자연관, 조형관으로 자연을 재해석하고 현대적인 기법과 방법 등을 통해 표현하려고 했다”며, “이러한 요소는 체험과 연구를 통해 자기반성이 계속 이루어져야만 가능하다고 생각되어 앞으로도 더 훌륭한 작품 제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식 행사에는 김두관(경남 양산시을), 도종환(충북 청주시흥덕구), 진성준(서울 강서구을)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류수노 총장,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총동문회 김충렬 회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동문회 김종덕 前회장, 리더스클럽 김흥진 사무총장, 사색의 향기 이영준 대표, CJ ENM 이성학 대표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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