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방안 모색 위해… 건대 통일인문학연구단 DMZ 답사

장윤실 승인 2016.10.20 13:5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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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23일,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강원도 양구군 DMZ생명평화동산과 DMZ 일원에서 제10회 ‘통일인문학연구단과 함께하는 DMZ 답사’를 진행한다.

이번 답사는 한반도 분단의 물리적 상징인 DMZ에서 남북의 지리적 분단, 군사적 대치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한반도 통일 미래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5월에 이어 지금까지 총 10회를 맞이하는 이번 답사는 엄혹한 남북관계 상황에서 한반도 분단 현실을 직시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통일 미래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은 한반도 분단이 남긴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DMZ 일대에서 분단의 현실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미래, 통일과 평화가 함께 할 수 있는 통일 방안을 고민하는 생생한 현장체험의 장으로 기획됐다.

이번 답사에는 건국대 재학생 40명과 일반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원 등이 참여하여 현장에서 답사와 함께 현장 강의와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김성민 통일인문학연구단장은 “평소 통일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았던 대학생들에게 남북 분단의 엄혹한 현실을 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분단의 땅 DMZ와 민통선 일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돌아봄으로써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분단이 남긴 상처를 극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DMZ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재상징화 전략을 통해 생명과 평화의 이미지로 전환하는 자리, 통일을 바라보는 인문학적 관점이 무엇인지 몸소 체험함으로써 남북이 하나 되는 소통의 길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절실함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2016년 남북 분단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DMZ 지역에서 분단의 상처로 얼룩진 한반도의 과거와 통일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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