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강경숙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매관매직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즉각 휴가 복귀’는 물론 복귀 즉시 ‘국민과 교육 주체에 대한 사죄’와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진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즉각 휴가 복귀 및 사퇴를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왕조시대 또는 군부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관직 매매 의혹이 윤석열 정부와 국가교육위원회 수장에서 터졌다”며, “국민과 교육 주체는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는 말로 강력히 질타했다.
특히 지난 8월 28일 김건희 특검팀이 김건희 모친 최은순 씨의 요양병원 금고에서 700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이배용 위원장의 친필 편지를 발견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교육 정책 결정의 공정성과 국가교육위원회의 명예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강경숙 의원
그러면서 강 의원은 ▲이배용 위원장의 즉각 사퇴 ▲국민·교육 주체에 대한 공식 사과 ▲금거북이 및 편지 공개 ▲특검 조사·국회 출석 등의 4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또한, 강 의원은 “압수수색 직후 일주일간 휴가를 떠나 국회 예결특위 출석을 회피한 것은 국민과 국회를 모독한 것”이라며, 즉각 복귀를 촉구했다.
이어 “국민과 교육 주체의 분노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이배용 위원장은 더 이상 국가와 교육을 더럽히지 말고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