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친환경 노면청소기와 준설차량으로 빗물받이 대청소

강서윤 승인 2024.05.09 07:40 의견 0
지난해 친환경 노면 청소기(글루통)룰 활용하여 거리청소를 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영등포구청>

[선데이타임즈=강서윤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풍수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친환경 노면청소기와 준설차량을 활용해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9시, 최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진과 주민자원봉사단체 등 회원들은 문래동 일대에서 ‘빗물받이 대청소’에 나선다. 이번 ‘빗물받이 대청소’는 구청장을 비롯한 구 직원이 한 달에 한 번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 Day’의 5월 활동으로 진행된다.

각종 쓰레기와 퇴적물로 쌓인 빗물받이는 도시침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왔다. 쓰레기, 담배꽁초 등 각종 오물로 가득 찬 빗물받이로 인해 물이 하수관로로 원활하게 흘러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곧 다가오는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받이 청소를 통해 태풍, 게릴라성 집중 호우와 같은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특히 이날은 효과적인 빗물받이 청소를 위해 ‘친환경 노면청소기(글루통)’과 ‘빗물받이 전용 흡입준설 차량’을 활용한다. 강력한 흡입력을 가진 친환경 노면청소기와 준설차량을 활용하면 빗물받이 안에 쌓인 담배꽁초, 미세먼지, 유리조각 등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기존에 일일이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빗자루를 활용해 청소하는 것보다 작업 효율이 높고, 노동 강도도 크게 낮아진다. 청소 사각지대도 누빌 수 있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자원봉사 Day’의 빗물받이 청소를 통해 폭우 시 침수 위험뿐만 아니라 악취 예방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구는 연속형 빗물받이 설치, 가로수 가지치기, 이동식 물막이판 배치, 역류방지기 설치 등을 통해 침수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대비 2023년 침수피해 건이 96.5%나 감소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빗물받이 청소는 구민 안전을 지키는 기본적인 것으로, 우천 시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라며 “올여름도 기상이변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침수피해 예방으로 구민들의 안전한 여름을 책임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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