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돌아온 ‘아나콘다’ 달라진 모습 못 보여 창피해” 방출전 심경 고백

이정은 승인 2023.12.26 08:14 의견 0
사진=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방출의 벼랑 끝에서 살아남기 위한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지난 경기는 약 13개월 만에 다시 만난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리매치로, 두 팀은 제2회 챌린지리그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FC개벤져스’는 당시 전패를 기록하던 ‘FC아나콘다’를 상대로 두 골을 허용하며, ‘’FC아나콘다’ 창단 이래 첫 승의 제물’이라는 오명을 쓴 바 있다. 이에 지난 경기를 통해 최후의 1승을 빼앗아 설욕할 것을 예고했었다. 반면 ‘FC아나콘다’는 지난 ‘FC개벤져스’와의 경기 이후 또다시 전패의 굴욕을 맛보며, 또 한 번의 방출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에 ‘FC아나콘다’의 원년 멤버 윤태진은 “다시 돌아온 아나콘다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창피하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FC아나콘다’의 이영표 감독은 초기 목표였던 최종 9위의 자리를 지키고자 생존형 세트피스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전 시즌 ‘FC개벤져스’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전무후무한 세트피스 전술을 성공시킨바, 명장 타이틀을 단숨에 거머쥐었다.

그래서 지난 경기에서는 ‘FC아나콘다’의 특화된 패싱 플레이 기술과 슈팅력을 살려 더욱 정교화된 새로운 세트피스 전술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영표 감독은 “최소한 두 골만 넣어도 승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 유일한 방법이 바로 세트피스”라며 새로운 세트피스를 이용한 득점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성한 ‘투윤 콤비’ 윤태진X노윤주가 필두로 활약, 필드 구조를 적극 활용한 신박한 전술로 상대 팀의 골문을 노리며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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