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집권 여당의 책임감으로 함께 참여해 달라"···중진 당선인 간담회

윤석문 승인 2024.04.15 13:20 의견 0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10 총선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10 총선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간담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세력으로서 믿음을 국민께 드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과 우리 당을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서 어떠한 변명도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주신 회초리는 달게 받아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말로 이번 총선 민심을 대변했다.

계속해서 여당의 변화를 거듭 주장한 윤 원내대표는 “총선 이후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어떻게 거듭날지를 예의주시하고 계신다. 뼈저리게 반성하고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일 것인지, 아니면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인지 유심히 지켜보고 계신다”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가감 없이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되 오직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당의 운영 방향을 재설계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 수습 방안에 대해 집권 여당이라는 책임감으로 함께 참여해 달라고 당부한 윤 원내대표는 “오늘 중진의원님들 간담회와 내일의 당선인 총회를 시작으로 최선의 위기 수습 방안을 찾기 위한 과정을 밟겠다”라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단합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의 눈길을 다시 모으고 무너진 신뢰를 재건할 단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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