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尹대통령은 세상 물정을 모르는가?”···“대파 한 단이 875원?”

윤석문 승인 2024.03.20 16:14 의견 0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신현영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통령이 세상 물정에 얼마나 어둡고, 국민 삶에 얼마나 무관심한지 새삼 확인한다”며, “尹대통령은 눈 가리고 아웅 하며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물가고에 대해서 제대로 보고부터 받으시기 바란다”라는 말로 윤석열 대통령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대변인)은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농수산물센터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8일 대파 한 단의 평균 소매가는 3,018원이었고, 대통령이 방문한 마트는 일주일 전까지 대파를 한 단에 2,760원에 팔았다”며, “그런데 대통령이 방문한 당일에 1,000단 한정으로 875원 할인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이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는 말로 물가고에 고통 받은 국민의 복장을 뒤집어놓고 있다”며, “국민을 ‘눈속임’한 것인지 아니면 ‘벌거벗은 임금님’이 된 것인지, 어느 쪽이나 무능한 건 매한가지”라고 말하며, 尹대통령을 질타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신현영 의원

이어 “대통령이 방문한 당일에 1,000단 한정으로 875원 할인을 진행한 것”이라며, “‘대파 한 단 875원’을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으로 봐야 하느냐?”라고 따졌다.

계속해서 신 의원은 “눈속임 세일로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려고 한 것 아닌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상대로 눈 가리고 아웅 하려고 한 것인지 답하시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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