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구 감독, '엄마없는 하늘아래' 영화 시사회

RyeoWon 승인 2017.01.27 21:04 의견 0

[선데이타임즈=최현숙 기자]?고단한 하루의 해가 넘어가면 갯벌위로 노을이 아름답게 부서지는 마을 장산리가 있다. 이른아침 동틀 무렵이면 마을은 염전에 반사된 햇볕으로 빛나고, 초라한 집이지만 이곳이 자신들만의 천국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네 자매가 있다.

 

강한 성격의 소유자인 큰딸 하은이는 엄마와 아버지를 대신해 동생들을 보살피고, 둘째 선영은 언니와는 조금 다르게 철부지 성격을 가졌으며, 언니들로 인해 마냥 행복하기만한 셋째 민혜 그리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아버지(덕배)는 가족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뿐이다.

 

이러한 가난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뱃속에는 앞으로 막내(사랑이)가 태어날 준비를 하고, 만삭의 몸인 엄마(순덕)는 오늘도 콩나물 공장에 나가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떠올리며 이마에 구슬땀을 흘린다…(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의 일부분)

 


<1월24일 시사회에서 '엄마없는 하늘아래'의 출연진 및 STAFF / 충무로 대한극장>

 

슬픔을 희망과 감동으로 바꿀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감독 한명구) 시사회가 지난 1월 24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있었다.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는 병마에 시달리던 엄마가 일찍이 하늘나라로 떠나고 아버지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요양원으로 떠나야 되는 상황에 남겨진 네 자매의 힘든 생활고를 영상으로 옮긴 작품이다. 때문에 '엄마없는 하늘아래'는 기존 영상과 다른 감동으로 스토리를 전개하였으며 관객에게 가족애를 선물하고 삶에 지친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영화이다.

 

영화 주연배우로는 오상철(아버지 덕배 역), 유영미(어머니 순덕 역)그리고 아역배우로는 첫째 하은역의 이은수, 둘째 선영역의 김민채, 셋째 미혜역의 박민혜, 넷째 사랑이 역에는 극중 최연소 배우 조은소리가 맡아 영화 전체의 스토리를 진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엄마없는 하늘아래'주연배우(좌로부터 유영미, 박민혜, 오상철, 김민채, 이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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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사회는 좌석을 모두 채우고도 모자랐다. 그러나 대한극장 측의 배려로 입장하지 못한 초대진들을 위해 입장이 허락되었으며, 이에 일부 초대받은 관람객들은 서서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온 시사회 참석자들은 "슬프지만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을 주는 영화"라는 말로 영화가 던져주는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주제가로는 이 영화를 제작한 한명구 감독이 직접 가사를 쓴 곡으로 트로트의 신동 가수 송별이 불렀으며, 국민배우 탤런트 정혜선이 특별 출연하여 영화의 무게를 더하게 했다.

 

한명구 감독은 지난해 1월에는 영화 ‘JSA 남북공동초등학교’를 개봉한바 있으며, 이 외에도 2014년 ‘제4 이노베이터’ 등의 작품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감독이다. 또한 한 감독은 여러 장르의 영화를 무리없이 제작 발표하면서 영화감독으로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 감독의 차기작으로는 1945년 해방이후 최고의 히트작으로 선정된 ‘내 나이가 어때서’이며, 이는 현재 90%의 촬영을 끝마친 상태다. 그리고 이후의 작품으로는 다수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친 영화 ‘제시는 그때 스무살이었다’를 선정하여 제반 제작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한 감독이 제작하여 시사회를 마친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는 올해 3월말 극장 개봉 예정이다.

 

<한명구 감독(중앙)과 '엄마없는 하늘아래'의 아역 배우들(좌로부터 이은수 ,박민혜, 김민채)>

 

시대는 급속히 변하고 사회는 원칙과 상식이 무너졌으며, 이에 국민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점에 우리시대의 아픔을 달래줄 국민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가 시대의 아픔을 반영하고,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연결되어 희망의 싹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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