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의 대표 토탈뷰티샵을 운영하고 있는 ‘유제이뷰티’ 김현선 대표원장

[선데이타임즈=서영민 기자]수십만 문신사(타투이스트)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국회를 움직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문신사법’을 통과시켰다.

1992년 대법원판결 이후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의료행위’로 간주돼 왔다. 이에 수많은 종사자들이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범법자로 낙인찍혀야 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문신·반영구화장 경험자는 1,300만 명으로 성인 인구의 약 30%에 해당한다. 그리고 종사자도 30만 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문신을 의사만 할 수 있도록 한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이번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문신사법은 문신사의 법적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위생관리, 건강검진, 책임보험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문신은 이제 불법이 아니라 K-컬처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

부산·경남 또한 이번 ‘문신사법’의 국회 상임위 통과를 환영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그리고 타투(문신)·PMU(문썹문신, 반영구화장)·SMP(두피문신)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경남의 대표 토탈뷰티샵을 운영하고 있는 ‘유제이뷰티’ 김현선 대표원장은 “저는 K-art 메이크업 부회장을 맡으며 한국 뷰티 업계의 성장과 국제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문신사법’의 국회 상임위 통과는 모든 종사자들의 꿈이며, 우리나라 문신 관련 관계자 및 업계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신호탄”이라고 말하며, ‘문신사법’의 국회 상임위 통과를 환영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제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캄보디아 등 국제 미용대회에서 초청 심사위원 경험과 IPSN 국제 미용 자격증, 중국 미용국가 자격증 등을 취득하고 해외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여러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타투이스트 및 아티스트 그리고 관계자들이 문신법의 법제화가 되지 않아 많이 위축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번 ‘문신사법’의 국회 상임위 통과는 문신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계 무대로 향한 희망을 피력했다.

이어 ‘유제이뷰티’는 헤어스트록(Hairstrokes) 중심의 눈썹문신(반영구화장)과 입술, 아이라인부터 헤어라인, SMP까지 아우르는 뷰티 전문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PMU는 Permanent Makeup의 약자로, 영구메이크업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특정 부위(눈썹, 아이라인, 입술)에 색소를 주입하여 메이크업 효과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법이며, 전문가의 손길로 자연스러운 느낌의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PMU가 미용 산업의 하나로 자리잡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메이크업 스타일과 기법이 서로 공유되고 있다. 또한, 각국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PMU 스타일이 다양하게 발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와 기법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문신 아티스트들은 전통적인 문신 기법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결합하여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문신 아티스트들은 세밀한 작업을 중시하며, 디테일이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낸다. 최근 문신 산업의 위생과 안전이 중요시되고 있기에 전문 아티스트들은 위생적인 작업 환경에서 안전한 장비를 사용하여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문신 기술은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되어 독특한 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종사자들 또한 최고의 기술과 역량을 자랑하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부응(副應)한 유제이뷰티 김현선 원장은 “부산·경남 지역에도 타투·PMU·SM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문의를 해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문신사법’ 통과 이후 변화가 실감된다”라고 밝혔다.

안전과 확장성 그리고 교육시스템의 체계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우수한 인재의 세계 진출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김 원장은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타투이스트와 아티스트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렇게 소중한 기회에 국가적 지원과 배려가 함께 한다면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K-뷰티 중심 국가로 우뚝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김 원장은 “저 또한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고객 맞춤형 뷰티 솔루션 그리고 전문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K-뷰티의 세계화를 위해 응원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