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WEB3 KOREA 2025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민병덕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의미하는 웹3 생태계 혁신과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웹3 생태계 혁신과 디지털 자신의 미래’란 주제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WEB3 KOREA 2025’는 웹3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와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웹3 생태계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WEB3 KOREA 2025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수룡 웹3기업협회 회장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김수룡 웹3기업협회 회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오늘날, 우리는 기존 산업 질서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과 마주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웹3”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자 주권, 개방성, 투명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닌 웹3는 단순한 기술의 진보를 넘어 다가오는 웹4.0 시대를 대비하는 신뢰 기반 생태계의 초석이자 사회 전반의 신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혁신적 전환점”이라며, “웹3기업협회는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웹3 산업의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 안재 양성, 기업 협력, 글로벌 연대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와 산업, 학계, 현장 전문가가 한 목소리로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김 회장은 “대한민국이 웹3 기술을 넘어 미래 디지털 자산과 신뢰 기반의 생태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가 정책과 산업 그리고 시민사회의 뜻을 모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WEB3 KOREA 2025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민병덕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의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라며, “세계 경제는 이미 디지털 중심으로 구조가 재편되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의 규모는 2024년 기준 108조 달러에 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WEB3 기술과 디지털 자산이 상당 부분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한 민 의원은 “우리 경제는 아직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WEB3와 디지털 자산은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인프라이자 산업 패러다임을 바꿔낼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민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은 신뢰 기반 경제를 가능하게 하고, 디지털 자산은 자본의 흐름과 소유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제는 정책이 이 변화에 제도적 길을 열어주어야 할 때”라고 부연했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WEB3 KOREA 2025 토론회'에서 김경선 전 여가부 차관과 대화하는 민병덕 의원
웹3 생태계는 중앙 기관 없이 사용자 간의 직접적인 거래와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디지털 자산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같은 디지털 자산을 통해 개인이 창작한 콘텐츠나 상품을 직접 판매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