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위기 속 한·중 경제 현황과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토론 관계자 및 참석자들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상호 의존성이 강한 구조로 이루어진 한·중 경제가 최근 기술 경쟁과 무역 갈등 그리고 중국의 기술 발전과 한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 및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입법기자협회와 뉴스퓨어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동북아시아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과 대응 방향, 외교·경제 연계 전략 및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한·중 경제 현황과 발전 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위기 속 한·중 경제 현황과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정우 한국입법기자협회 회장
이정우 한국입법기자협회 회장은 한·중 경제가 직면한 과제를 진단하고 현실적인 협력 방안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 자리는 한·중 양국의 경제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 실무자들이 모여 치열한 논의의 장을 펼치는 자리”라며, “보호무역주의의 재부상,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이라는 엄중한 현실 속에서 건설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가속화되는 공급망의 재편과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은 우리 경제에 중대한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한·중 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정책 공백을 공유하고, 국회가 마련해야 할 제도적 기반을 구체화하는 실무적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과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해 ‘미래 성장 공동체’를 구현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이 선도적 혁신국가로, 중국이 상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까지 함께 그려보길 기대한다”라는 말로 한·중 경제의 현실적인 협력 방안과 대안 모색을 제시했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위기 속 한·중 경제 현황과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는 정건희 뉴스퓨어 회장
정건희 뉴스퓨어 회장은 “오늘 세미나는 한·중 양국이 직면한 복합 경제위기를 진단하고, 공급망 재편·탄소중립·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연대와 혁신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뉴스퓨어는 정보의 힘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고 믿는다. 이번 논의가 국회·학계·언론이 함께 만드는 공론의 장으로서 현실적 대안과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돈의 시대일수록 개방과 신뢰 그리고 공동 번영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자리가 한·중 경제가 직면한 도전을 기회로 전환하고,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위기 속 한·중 경제 현황과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축사하는 설훈 전 민주당 국회의원
설훈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최근의 정세 속에서 한·중 관계는 다소 경직된 흐름을 보여왔고, 이로인해 양국 간 경제 협력에도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치는 멀어질 수 있어도 경제는 가까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우리가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틀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그런 의미에서 갖는 무게는 결코 작지 않다”라는 말로 한·중 양국의 경제 협력과 미래지향적 대응 전략 등을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