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다기함’이 전시 중인 김포다도박물관 상설전시실 전경<사진=김포다도박물관>
[선데이타임즈=김효정 기자]김포다도박물관(관장 손민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 뮤지엄X만나다’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의 박물관·미술관이 보유한 대표 소장품을 중심으로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문화 프로젝트로,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5월 2일~31일)’에 맞춰 진행된다.
김포다도박물관이 이번에 선정한 소장품은 청사 선생의 ‘휴대용 다기함’이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야외에서도 차를 즐긴 것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다기함은 다관, 찻잔, 물그릇 등을 정갈하게 담을 수 있는 소형 목함으로, 실용성과 미적 감각을 고루 갖춘 전통 공예품이다. 이를 통해 당대 차문화의 생활 속 실천과 세련된 취향을 엿볼 수 있다.
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휴대용 다기함에 담긴 전통 차문화의 철학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김포다도박물관은 이번 선정이 우리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관람객들이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포다도박물관에서는 박물관·미술관 주간 사업 체험프로그램으로 휴대용 다기함 모티브의 들차 피크닉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