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1-1 무승부 기록, 6경기 연속 무패

김준용 승인 2024.05.08 07:36 의견 0
사진=충북청주프로축구단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이 6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윤겸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박대한이 선발로 나서며 골문을 지켰고 구현준, 베니시오, 이한샘, 최석현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홍원진, 미유키, 김선민이 중원을 맡았고, 정민우를 필두로 김영환, 장혁진이 좌우 공격을 맡았다.

경기 전 최윤겸 감독은 “올해는 미드필더에 강점이 있는 선수를 선발하고 있다. 조직적이고 짧은 패스 연결의 의한 패턴플레이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하며, “목동에서 항상 좋은 기억이 있어, 오늘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대한은 “전 시즌 대비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고, 항상 늘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 승점 3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 서울이랜드FC는 브루노 실바, 이코바를 필두로 맹공격을 퍼부었다. 충북청주FC도 이에 밀리지 않고 세트피스 기회를 만들어내며 득점을 노렸지만, 전반 9분 상대의 돌파를 막으려던 홍원진, 최석현이 파울을 범하며 아쉬운 PK 선제골을 내줬다.

충북청주FC는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의 강점을 살려내며 꾸준히 득점을 노렸다. 전반 31분, 김영환이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최석현은 페널티박스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때려냈다. 정민우가 상대를 등지고 발을 갖다대며 장혁진에게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33분, 최윤겸 감독은 김영환과 최석현을 각각 파울리뉴, 김명순으로 교체하며 4-4-2 포메이션 변화를 꾀했다. 파울리뉴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이에 응했다. 전반 36분, 김명순의 길게 던진 스로인을 미유키가 퍼울리뉴에게 짧게 패스했고, 파울리뉴가 발을 갖다댔지만 살짝 벗어나며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39분, 파울리뉴는 빠르고 날카로운 돌파를 시도하며 또다시 득점기회를 노렸지만, 상대 키퍼가 빠르게 달려나가 이를 저지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6분, 박대한의 선방으로 충북청주FC는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충북청주FC는 골대 앞 찬스를 만들어낸 이동률에게 파울을 범하며 PK를 내주었고, 또 다시 실점 위기에 처했다.

박대한은 2경기 연속 골의 주인공인 이코바의 강력한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공략하던 충북청주FC는 결실을 맺었다. 후반 12분, 김명순은 골문 앞에서 상대에 파울을 유도해내며 PK 찬스를 얻어냈다. 그리고 이를 가볍게 슈팅해내며 동점골을 만들었고,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에 힘입어 후반 23분, 정민우의 낮은 크로스를 장혁진이 슈팅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추가 6분, 구현준이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지만, 상대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떨어진 세컨볼을 김선민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때려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충북청주FC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고, 승점 1점을 얻어내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윤겸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가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두번 째 PK까지 갔지만, 박대한 선수가 선방을 해주며 찬스가 생겼고 후반전에 들어가면서 부담없이 경기를 하자고 조언을 건넸다. 여유를 되찾아서 패스플레이가 살아났다.”고 말하며, “비기면서 무패보다는 이기면서 무패가 실효성이 있지만, 오늘 2실점을 1실점으로 줄였다는 것에서 높은 순위로 올라가는 걸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하며 다음 경기에서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청주FC는 오는 15일 수요일 오후 7시 부산아이파크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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