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강북구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이석현 후보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이 “민주당이 오직 박용진 의원만은 절대 안 된다는 보복 공천을 했다”며,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시 강북구을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고문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용진 의원의 뜻을 받들어 정치를 바로잡겠다”라며, “저는 오늘 강북구을 선거구에 후보 등록을 했다”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고문은 그간 민주당의 서울 강북구을 공천에 대해 “오로지 박용진 의원에 대한 증오의 공천을 했다. 목함 지뢰를 밟은 국군 용사에게 목발 경품을 주자고 조롱한 사람(정봉주)은 공천할 수 있고, 성폭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한 변호사(조수진)는 공천할 수는 있어도, 오직 박용진 의원만은 절대 안 된다는 보복 공천”이라며, “당에 쓴소리한 사람은 끝까지 배제하는 민주당은 정의도 공정도 없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私黨)”이라고 직격했다.
계속해서 이 고문은 “이는 국민의 기대에 대한 배신이며 강북구민을 바지저고리 취급하는 작태”라고 지적하며, “이 땅에 바른 정치를 갈망하는 박 의원의 고귀한 뜻을 저 이석현이 받들겠다”라고 밝히며, 출마 의지를 다졌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이석현 후보
그러면서 이 고문은 민주당을 향해 “재작년 지자체 총선 때, 송영길 의원을 출마케 하고 이 대표는 꽃 지역구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야합으로인해 민주당은 지자체 총선에 참패했다”라며, “개표날 저는 ‘한 명 살고 다 죽었다’라고 통탄하는 SNS 글을 올렸더니, 그 후로 이 대표의 눈엣가시가 됐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에는 김대중 정신도, 노무현 정신도 없이 사진만 걸려 있다고 비판한 이 고문은 “민주주의의 참 정신을 지켜내기 위하여, 작년 12월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대표를 도와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새로운미래 당을 창당했다”며, “위성정당을 같이 만드는 등 국민의힘과 적대적 공생관계에 있는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를 막을 수 없다”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또한, 이 고문은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을 비난하면, 국민의힘은 ‘너희는 법인카드로 소고기 사 먹지 않았느냐’고 반격한다”라며, “도덕성이 없는 방탄 정당은 폭주 정권을 견제할 수 없다”라는 말로 자신은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민주당보다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고문은 “서울대 법대 재학 당시 강북구 돈암동과 삼양동에 하숙하면서 청운의 꿈을 키웠다”라며, “‘서울의봄’ 때 전두환 보안사에 쫓기면서도 제가 피신한 곳은 강북구였다”라고 강조하며, 강북 출마 이유를 밝혔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이석현 후보
그동안 정치적 경륜을 바탕으로 강북구 지역 발전을 위해 이루겠다고 밝힌 이 고문은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치력을 발휘해 강북구민을 위해 지역 사업을 시원하게 추진하겠다. 강북 횡단선의 경전철을 조기에 착공하고, 30년 숙원인 재개발 재건축 사업도 해내겠다”라며, “강북천에는 복합문화 감성 공간을 조성하겠다. 제 좌우명대로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우겠다’”라는 말로 출마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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