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 준엄하게 심판할 것”

윤석문 승인 2024.03.18 14:39 의견 0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신현영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통령실의 입장 발표는 대통령의 마이웨이 선언이자 명백한 수사 개입이라는 입장이 나왔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실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임명에 대해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라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잘못된 인사’라는 국민의 평가를 단호하게 거부했다는 점에서 가히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는 아랑 곳 없이, 또다시 ‘오만과 불통의 마이웨이’를 선언한 것”이라며, “정작 공수처는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는데, 공수처가 허가해준 것이라고 둘러댄 변명도 어이없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킨 장본인은 대통령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실은 이 전 장관을 ‘핵심피의자’로 보지 않는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를 향한 책임 전가와 압박은 명백한 ‘수사개입’”이라는 말로 입장을 정리했다.

계속해서 윤 대통령이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수사 개입’까지 하며 직접 뛰어든 이유를 설명하며,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들끓는 민심을 막을 수는 없다”며, “4월 10일 국민께서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을 반드시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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