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의원, “김은경혁신위 혁신안, 민주당 민주화의 출발일”

윤석문 승인 2023.08.11 10:45 | 최종 수정 2023.08.11 11:01 의견 0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용민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김은경혁신위원회가 발표한 혁신안에 대한 찬반을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전당원투표에 회부해서 당원들이 직접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김용민 의원을 비롯한 개혁을 요구하는 민주당 전국대의원들의 모임인 민대련 등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우리 당원들의 열망에 부응하여, 알량한 기득권의 유혹을 물리치고 대의를 따라 나아가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도 1표, 대의원도 1표라는 김은경혁신위의 역사적 결정에 지난 5월 우리의 대의원제 개정요구 성명에 뜻을 함께 하는 모든 민주당 권리당원들과 한 마음으로 열렬히 환영한다”며, 김은경혁신위의 발표를 지지했다.

그러면서 “이번 혁신안에 우리 당원들은 ‘2023년 8월 10일은 당원 민주주의의 출발일이었다’라고 응답한다”며, “진보성향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에서 혁신안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당원들은 혁신안 세부 자료를 분석하며 자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민주당의 대표적인 부조리로 지목되어 온 대의원제도의 개정을 담은 이번 혁신안을 민주당 지도부는 즉시 수용해야 한다”며, “이는 민주당의 민주화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민대련 이준용 서울대표

민대련의 이준용 서울대표는 “민대련은 6개 권역별 대표가 있다. 그리고 상호 소통하며, 민주당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김은경혁신위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번 혁신위를 통해 핵심 요구사항 2개(①당원도 한표! 대의원도 한표! 국회의원도 한표! ②대의원 선출 과정의 투명성 확보)가 관철되었다”고 밝혔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민대련, 민민운, 딴지대구당, 부산당당, 잼칠라보호연대, 더명문학교, 세종강물, 파란고양이, 더민실, 시사발전소, 청출어람,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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