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의원, “허위 미투 관련 광주교육청은 반성하고 사과해야”

윤석문 승인 2023.08.01 15:05 의견 0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학교에서 가장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고, 소통을 활발하게 하신 선생님을 꼽자면 저는 당연 00선생님을 떠올릴 것”이라며, 선처를 부탁하는 한 학생의 탄원서를 공개하며, 광주교육청과 진보의 책임에 대해 직격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목요일, 이 자리에서 광주 D여고 선생님의 허위 미투 피해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며, “그런데 수십 건의 기사와 국민의 큰 공분이 있었음에도 광주교육청의 대응은 일관된 무시였다. 민주당 중심의 광주 정치가 얼마나 폐쇄적인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교권 추락에 따른 상황으로 해석하기에는 어렵다’라고 밝힌 광주교육청의 반응에 대해 허 의원은 “끝까지 책임 회피하는 비겁한 태도”라며, “학생들의 증언만으로 즉시 직위해제 시킨 것이 교권 추락이 아닌가?, 소명 기회도 안 주고 성범죄자 낙인찍은 것이 교권 추락과 관련이 없는가?, 무죄·무혐의 판결 받은 교사를 징계하고 재판으로 끝까지 괴롭힌 것이 교권 추락이 아닌가?”라며, “광주교육청에 마지막으로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당시 직위해제 된 선생님들께 사과하고 배상하라. 나아가 이제라도 진실을 규명하고 당시 담당자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는 말로 광주교육청을 압박했다.

한 학생의 탄원서를 보여주고 있는 허은아 의원

이어 “성범죄자로 낙인찍혀 아직도 기나긴 소송전을 이어가는 선생님들도 계신다”라며, “해직되어 교단을 떠나신 분도 있다. 교권이 송두리째 부정되던 때, 교육당국이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죄하시기 바란다”라는 말로 광주교육청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호남지역에 이런 사례가 무척 많았다고 강조한 허 의원은 선생님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했으며, 민주당도 함께 나서주길 당부했다. 허 의원은 “민주당이 눈감으면 저희가 나서 따지겠다”며, “민주당 1당 독재를 견제하는 우리 국민의힘의 서진정책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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