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의원, "수도권 원내대표, 전국 정당 상징성 있다"

- 3일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신의 정치 입문 과정 밝혀
-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올바른 정치를 해야겠다'는 초심 정치 원해
- 김학용 의원, "국민과 멀어진 정치를 국민 가까이 다가오도록 하겠다"

윤석문 승인 2023.04.03 17:50 의견 0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수도권 4선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시)이 “수도권에서 원내대표가 나온다면 전국 정당으로서의 상징성은 분명히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3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신의 정치 입문 과정과 35년의 정치 경력을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치 경력을 통한 자신의 역량에 대해 설명하며, “도의원도 3번, 국회의원을 4번했지만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정치에 대한 초심(올바른 정치를 해야 되겠다)과는 너무나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책임이 무겁다. 마음도 무겁고,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국회, 진정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또, 국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그런 정치를 한번 복원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는 말로 올바른 정치,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일반적으로 윤재옥 의원과 김학용 의원의 2파전을 예상하는데, 이러한 구도가 맞는 것인지 그리고 친윤과의 관계 등에 대한 질문에 “그 부분은 방송에서도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당의 의원 중에 친윤이 아닌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하며, 원내대표 선거에 있어 특정 계파를 떠나 국민의힘을 올바르게 이끌고 윤석열 중부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의 필요성에 대해 부연했다.

이어 “누가 되든지 간에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다 열심히 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계속해서 원내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 것인가에 대해 “지금 이렇게 힘으로 밀어붙이는 현 국회에서는 선량이 필요가 없다. 조폭과 똑같은 것”이라고 반문하며, “숫자만 가지고서 밀어붙이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결국 정치라는 것이 대화와 타협 그리고 협상인데 그렇게 보면 여야 간에 가슴을 열고 협상을 하고 또 정치적인 성과물을 내놔서 국민들이 그야말로 국회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이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그런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검수완박 등 쟁점법안에서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일방적 처리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또한, 김 의원은 “아무래도 숫자가 많고 또 힘을 많이 가진 야당에 그 책임이 많은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어느 분이 원내대표가 되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하고, 우리나라 국격에 맞는 정치를 구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지율과 관련해서 김 의원은 “결국 지지율이라는 것은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수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이 되는데 약자를 보듬는 그런 따뜻한 보수 그리고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장 강조하시는 역사 앞에 당당한 보수, 이런 것을 착실히 실천해나갈 때 우리 국민들의 지지가 올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년도 총선의 캐스팅보트를 소위 2030세대가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선거를 위해서도 그렇습니다만 실질적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서 우리가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또 그리고 3대 개혁도 우리가 착실하게 추진해서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을 우리가 지속적으로 내준다면 2030 세대들이 아마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믿음을 가져본다”고 전했다.

일본이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것 같은데. 민주당은 후쿠시마를 방문한다는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도대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자국 대통령과 자국 정부의 말은 안 믿고 일본의 카더라 통신만 믿고 간다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될뿐더러 가서 과연 뭘 하겠는가? 그리고 2가지 아니냐? 첫 번째 후쿠시마 수산물, 그건 분명히 수입을 안 하겠다고 대통령께서 이야기했고, 두 번째, 오염수 문제는 그건 좀 다른 성격이다. 오염수 자체가 소위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지금 11개국이 검증단을 꾸려서 검증을 하고 있는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와 국제적인 방류 기준에 맞는지 그게 초점”이라며, “그래서 우리 한국 측 전문가도 거기 참여하겠다 이렇게 이야기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하신 진심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정말 오염수 문제는 당연히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그것을 방류하는 걸 인정하는 건 절대 용인되어서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7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낸 김 의원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밑바닥에서부터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원내대표로서 어떻게 의원들을 도와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8세부터 국회에 있으면서 가져온 생각을 정치 현장에 녹여내고 싶다”며, “국민과 멀어진 정치를 조금이라도 국민에게 가까이 오게 하겠다”는 말로 출마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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