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심과 당심을 믿고 담대한 도전”···당대표 출마 선언

- 당내 분란을 종식시키고 안정과 화합···유능한 정책정당
-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수도권 승부처 강조

윤석문 승인 2023.01.09 10:54 | 최종 수정 2023.01.09 13:54 의견 0
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오늘(9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운명공동체’라고 주장한 안 의원은 “당내 분란을 종식시키고 안정과 화합을 통해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고 국민께 사랑받고 총선서 압승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당대표 출마의 뜻을 밝혔다.

민심과 당심을 믿고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고 밝힌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안 의원은 “당원여러분 아직 정권교체는 완성되지 않았다. 제가 인수위원장으로 밤을 새워 만들었던 국정과제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아직도 대선패배를 승복하지 않고 있다. 총선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 민주당의 깨끗한 승복을 위해 압승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

그러면서 “지난 총선은 수도권의 패배였다. 수도권 121석중 17석만 건져 소수여당으로 쪼그라든 것”이라며, “이번 총선도 수도권이 승부처이다. 170석 압승을 위해서는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한다. 지금처럼 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돼도 좋다면 다른 분 선택하셔도 된다 그러나 과반 넘어 170석을 하려면 저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법조인과 과학기술자로서의 조합에 대해 강조한 안 의원은 “법조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과학기술 패권경쟁 벌이는 바로 지금 이 시점에 잘 어울리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조합”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강국 비전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선택. 민주당이 도저히 쫓아오지 못하는 가장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차별화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에 대한 3가지 필요성을 언급하며,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 ▶보수와 중도, 그리고 2030까지 다시 통합하고 특히 수도권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대표, ▶공정한 공천을 할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이후 백 브리핑을 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

안철수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 윤상현 의원은 “안 의원께서는 항상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시는 분으로 분열과 갈등보다는 화해와 치유를 우선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개인의 정치적인 성취보다 늘 국민을 위한 선택을 먼저 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정권교체를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리시는 모습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당원동지께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며, 축사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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