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갑주 장인, 귀금속 보석 전통공예전 개최···헬레나 김 주 등 12명의 제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용산공예관’ 전시
- 헬레나 김 주, “은문자투각을 응용하여 새로운 작품 창작”
- 황갑주 명인, “법고창신(法古倉新) 정신으로 맥을 이어가”

윤석문 승인 2022.08.25 18:00 | 최종 수정 2022.08.30 16:41 의견 0
황갑주 장인(우측)과 헬레나 김 주 회장(좌측)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섬세한 장인정신으로 작품을 만들고, 작품을 통해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귀금속 보석 전통 공예전’이 개최되고 있다.

황갑주 귀금속전통공예 장인을 비롯한 제자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용산공예관’에서 22년 8월 17일(수)부터 8월 27일(토)까지 ‘전통 공예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전통 공예전’은 세계알예술가협회 헬레나 김 주 회장을 비롯한 황갑주 장인의 제자들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들었던 공예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헬레나 김 주 회장

알조각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헬레나 김 주 회장은 “한국 전통을 가미한 다양한 분야를 접목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또한 알조각예술 분야의 작업을 추진하고 있던 중 황갑주 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작품 세계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조각예술의 다양한 분야 등을 통해 전통기법을 접목하고 있다”며, “황갑주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고 있는 은문자투각을 응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비 투각으로 작품을 만든 헬레나 김 주 회장

이어 “황갑주 선생님은 우리나라 은문자투각의 대가이시며, 연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 사고와 노력으로 많은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에 황갑주 선생님을 모시고 은문자투각을 응용한 나비를 투각하여 알예술에 접목시켰다”고 강조했다.

헬레나 김 주(좌측)와 황갑주 장인(우측)

이번 용산공예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황갑주 장인은 “우리나라 전통 공예를 통해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제자들과 함께 새로운 창조 정신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번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13명의 제자들이 각자 자신의 기량과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기에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황갑주 장인

계속해서 황 장인은 “공예 작품은 법고창신(法古倉新, 옛것을 본받아 새롭게 창조)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의 소중한 공예 작품을 이번 전시회를 바탕으로 더욱 확대되고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한 “공예 작품을 세분화하면 전승공예가 있고, 이러한 전승공예를 배우고 익혀 현대공예로 이어가는 작품이 있다”며, “전통공예를 현 세대까지 이어가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장공예인데, 두들기고, 땜질하고, 조각하는 섬세한 장인들을 중심으로 우리의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용산공예관에 전시된 작품

전통공예의 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힌 황 장인은 “개인적인 목적이 있다면 앞으로 활동을 전개하면서 개인의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우리 회원들과 함께 이런 공예전을 책임감 있게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이러한 공예전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기능적인 능력도 향상되어 우리의 전통에 대한 이해와 실력이 향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 향상을 통해 장공예가 귀금속보석전통공예를 이어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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