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與 의장단 구성 강남권에 쏠려…강북권 의원들은?

윤석문 승인 2024.04.25 09:25 | 최종 수정 2024.04.25 09:33 의견 0
서울시의회 전경<사진=서울시의회>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제11대 서울시의회가 4월 19일부터 5월 3일까지 제323회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현재 국민의힘 의장단 구성은 김현기 의장(강남3), 남창진 부의장(송파2), 최호정 대표의원(서초2)으로 요직을 강남권에서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강북권 출신 의원들로서는 소외감을 떨칠 수 없었던 것도 이러한 까닭이었다. 하지만 후반기에도 강남권에서 의장과 대표의원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번 후반기에도 의장과 대표의원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 남창진 현 부의장과 최호정 현 대표의원 그리고 이성배(송파4)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며 뛰어들었다. 때문에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강남권이 다 해 먹겠다고 나서고 있다. 그럼 강북권 출신의 우린 뭐냐”라는 안타까운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간의 이해관계는 정치적인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정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혜택을 받거나 불이익을 겪는 것으로 인식될 때, 불만이 일어날 수 있다. 강북권의 서울시의원들이 강남권이 지나치게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여기고 불만을 품는다면, 이는 지역 간의 리소스 배분, 정책 우선순위, 또는 시‧정부의 서비스 제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불만은 특정 정책이나 예산 배분, 지역 발전 계획 등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치적인 과정에서는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고 각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며 공정하고 균형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강남권과 강북권을 비롯한 서울시의 다양한 지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지역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서울시의회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한편 후반기 의장단을 배분하는 방식이 새삼 도마에 오르는 까닭은 인사 불균형으로 인해 전체 의원들의 리소스 배분에 불만이 제기됐다는 뜻이다. 서울시의회 민주주의 전당에서 국민의힘 75명이 선택해야 하는 할당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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