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저출산 초고령화 시대의 1인 가구···대안은 있다

선데이타임즈 승인 2023.01.29 00:19 의견 0
김상교 발행인

[김상교 발행인]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1인 가구 정책에 대한 대안은 있는가? 사회는 변화하고 있으며,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1인 가구 형태는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중이 전체 가구의 40%대에 진입하였다. 그리고 주거 형태와 삶의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행정안정부에서 발간한 2022년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보면 1인 가구 세대가 946만 1695세대로 전체 가구 대비 40%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2022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1인 가구 비중이 716만 6천(33.4%)가구로 행정안전통계연보와는 차이를 보인다.

통계청 자료를 기초하여 1인 가구의 현황을 보면 30대 이하는 서울, 경기, 세종시가 40% 이상을 차지하여 청년층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은 60대 이상의 노년층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또한, 1인 가구가 구성하고 있는 주거 형태를 보면 단독주택이 42.2%, 아파트 33.1%, 연립 다세대가 11.5%이고, 점유 형태는 월세(42.3%), 자가(34.3%), 전세(17.5%) 등으로 나타난다.

이에 늘어만 가는 1인 가구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1인 가구를 구성하고 있는 연령대를 보면 보편적으로 50대(17.1%), 60대(17.8%), 70대 이상(18.6%) 등으로 고령층이 총 53.5%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거주 형태는 단독주택(42.2%), 아파트(33.1%), 비거주용 주택 및 주택 이외(13.1%), 연립·다세대(11.5%)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를 구성하고 있는 연령대를 분석하여 보면 29세 이하는 단독주택, 아파트, 주택 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30대 이상은 아파트 주거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또한, 1인 가구가 사용하고 있는 방의 수를 보면 4개 이상이 34.3%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3개는 30.7%이고, 2개 18.5%, 1개 16.5% 순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저출산 초고령 사회와 더불어 경제성장과 함께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인 가구를 구성하고 있는 거주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는 먹는 것과 청소 그리고 세탁 등에 대해 가장 불편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노인들은 외로움이 추가된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새로운 주택 구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즉, 쉐어하우스(share house)와 타운하우스 형태 그리고 1인 가구 전용 아파트 단지 등이 필요하고, 원스톱 처리(1인 가구 거주자의 요구에 따라 식사부터 세탁, 청소, 부대시설과 함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집단 거주 형태가 필요해 보인다.

우선 이런 식의 거주 형태를 활성화 한다면 방 3개 이상의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 거주자 65% 중의 어느 정도는 위와 같은 시설이 갖춰진 곳으로 이동할 것이다. 기존 1인 가구가 거주하고 있던 곳은 매각하고, 국가에서 매입(기존 LH공사나 SH공사에서 매입을 하고 있다)하여 결혼하는 청년층의 신혼부부들에게 장기임대 형태로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면 주택 해결과 함께 1인 가구의 불편함과 건강 등을 모두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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