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보상해야"

- 카카오, 하루가 지난 이 시점에도 정상화 되지 않아 피해 늘어
- 멜론과 카카오웹툰 등에는 보상 대상책 및 연장 발표
- 최 의원, "보상은 멜론과 웹툰 방식과는 달라야 할 것"

윤석문 승인 2022.10.17 10:40 의견 0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최승재 국회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지난 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네이버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보상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카카오 측에서는 페이스북에 사과문과 서비스 복구 상황을 공지할 뿐 서비스 장애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 대한 이렇다할 보상대책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는 상태”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카카오는 ‘데이터센터를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할 백업하고 있고, 상황에 따른 이원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화재발생 직후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이원화는 제대로 되지 않았다. 화재는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했고, 그곳에는 네이버와 데이터센터도 있다. 현재 네이버 서비스는 장애 발생 후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반면 카카오는 하루가 지난 이 시점에도 정상화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에 대한 이용 장애로 이용권을 보유한 고객들에게 사용기간을 3일 연장 보상책을 내놓고, 카카오웹툰은 서비스 장애 기간 내 대여 중인 웹툰 회차 및 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한을 72시간(3일) 연장이라고 발표 했다”며, “하지만, 서비스 장애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이렇다할 보상은 현재까지 오리무중이다. 평상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배려의 문제에 대해 질타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대책에 대해 최 의원은 “올해 6월말 기준 카카오페이 가맹점은 166만 개로, 올해 2분기 카카오페이 결제액은 29조1천억 규모로, 이번 서비스 장애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보상은 멜론과 웹툰 방식과는 달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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