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선관위원 전원 사퇴 촉구···“중앙선관위 쇄신 앞당긴다”

윤석문 승인 2023.06.05 17:46 의견 0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이에 대한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 거부 등을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방패삼아 비리를 엄폐하고 기득권을 지킨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선관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미 노태악 선관위원장 등 선관위원들은 검찰에 고발돼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며, “하루빨리 선관위원장을 사퇴 하는 게 중앙선관위의 쇄신을 앞당긴다”라고 말하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내부에서 어느 한 사람도 자정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한 몸처럼 쇄신을 막고 있는 선관위원들도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앙선관위가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거부한 것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는 중앙선관위가 현재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보지 않고 반성의 여지도 없으며 중앙선관위 내부가 국민적 공분을 무시하려는 것임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윤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의 ‘소쿠리 투표’ 같은 일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근간이 무너진 선관위 업무 수행의 한계였음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선관위가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한 것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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