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포항전 4-2 역전승…3연승 행진

김준용 승인 2023.06.04 15:29 의견 0
광주 두현석 선수<사진=광주FC>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포항스틸러스전 홈 무승 징크스를 깨고, FA컵 포함 연승행진을 가동했다.

광주는 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3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렸고, FA컵 포함하면 3연승에 4연속 무패다. 또한, 포항전 홈 무승 탈출은 물론 2021년 11월 이후 2년 여 만에 포항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제카에게 선제 실점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광주는 전열을 정비하며 반격에 나섰다. 아사니가 전반 20분 왼 측면에서 엄지성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이었으나 빗나갔다.

행운이 찾아왔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막던 오베르단의 헤더 커트가 자책골로 이어져 동점이 됐다.

기세를 탄 광주가 포항을 압도했다. 엄지성이 전반 41분 우측에서 온 박한빈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희균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후반 10분 적중했다. 두현석이 우측에서 치고 들어가며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광주는 후반 17분 허율과 이강현 투입으로 기세에 힘을 실어줬다. 2분 뒤 추가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엄지성이 우측에서 온 아사니의 긴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포항은 다시 한 번 광주를 긴장 속으로 몰고 갔다. 후반 29분 이호재의 헤더 슈팅을 막지 못하며, 1골 차로 좁혀졌다.

광주가 포항의 추격에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안영규가 후반 36분 코너킥에서 헤더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광주는 이상기를 투입하며, 수비 안정과 현 흐름을 유지하려 했다. 더는 득점 없이 4-2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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