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골때녀’ 대표 라이벌 ‘FC구척장신’과 ‘FC액셔니스타’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번 경기는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는 ‘FC구척장신’과 지난 시즌 결승 진출 실패의 불명예를 극복하기 위한 ‘FC액셔니스타’의 대결로 약 5개월 만에 만난 두 팀의 리매치였다.
제2회 슈퍼리그 4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공교롭게도 제3회 슈퍼리그 4강전에서 재회해 또다시 결승행 티켓을 두고 승부를 가렸다. ‘골때녀’ 대표 라이벌답게 총 전적 2승 2패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두 팀 중 이번 4강전에서는 ‘FC액셔니스타’가 4: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FC액셔니스타’는 뛰어난 실력과 팀워크로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강팀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FC구척장신’과의 4강전에서 5:4라는 간발의 차 패배로 4강전 탈락의 좌절을 맛봐야 했다. 때문에 이번 경기를 앞둔 ‘FC액셔니스타’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단단하고 결연했다. 특히, 항상 미소를 잃지 않던 ‘혜컴’ 정혜인은 “결승전은 필요 없다. 구척장신만 이기고 싶다”라며 본 적 없던 독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백지훈 감독은 지난 ‘FC구척장신’과의 경기에서 무려 2골을 넣었던 송해나를 잡지 않았던 점을 가장 큰 실수로 뽑았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송해나를 맨마킹하며 적극 견제하는 일명 ‘송해나 잡기’ 전략을 내세웠다. 그와 함께 흑화한 에이스 정혜인을 필두로 다득점 승리를 위한 맹공격 태세에 들어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