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 소울즈’, ‘제1회 브레이브 소울즈(Brave Souls) 아트전’ 개최

- 사천지역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엄마들의 자조 모임
- 연주와 작품을 통하여 생각하고 꿈꾸는 것을 당차게 표현
- 구정화 의원, “작품을 보며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는 것에 감탄”

윤석문 승인 2022.11.15 21:36 | 최종 수정 2022.11.15 22:02 의견 0
미술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경남 사천지역에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엄마들의 자조 모임인 ‘브레이브 소울즈(Brave Souls)’가 ‘제1회 브레이브 소울즈(Brave Souls) 아트전’을 개최했다.

사천시청 민원동 1층 로비에서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제1회 브레이브 소울즈 아트전’은 공연(중창, 독창, 피아노 연주, 구연동화, 엄마들과 함께 하는 합창)과 미술전시회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술전시회는 브레이브 소울즈 회원의 자녀와 비회원(사천시 인근 거주)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여,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브레이브 소울즈 아트전을 준비한 관계자는 “'브레이브 소울즈'는 경남 사천지역에서 2022년 3월에 공식 활동을 시작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엄마들의 자조 모임”이라며, “매주 목요일,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정기모임을 통해 정보교환, 동료 상담 등 정서적 친밀감과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옹호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명록에 응원과 축하의 글을 남긴 박동식 사천시장

계속해서 그는 “이번 브레이브 소울즈 아트전을 한마음으로 준비한 우리의 자녀들(Brave Souls' Kids)이 유창하게 말하지 못하고, 멋진 행동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똑똑한 지식이 없어도, 연주와 작품을 통하여 생각하고 꿈꾸는 것을 당차게 표현해내고 있다”며, “세상의 정형화된 방식이 아닌, 자유롭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문화예술이라는 장르로 한 걸음씩 꾸준히 다가갈 때, 의미 있게 성장해가는 것을 보고, 알고, 느낄 수 있기에 할 수 있는 힘을 다하여 함께 걸으며 박수치며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들은 ‘발달장애가 있는 당신의 아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소망을 가지고 말 할 수 있다”며, “이번 아트전이 작은 걸음으로 출발했지만, 용기 내어 묵직하게 내딛는 우리 발달장애인 자녀들의 발걸음이 비록 느리더라도 마침내 목적지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발달장애아동의 꿈과 희망을 모두가 함께 응원해 주길 당부했다

미술전시회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는 구정화 의원

미술전시회를 관람한 구정화 의원(사천시의회 행정관광위원장)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과 상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재능은 생각 그 이상으로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에 감탄하고 있다”며, “이곳에 전시된 모든 작품에 큰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이 아트전을 준비하신 모든 분들과 아이들의 성장을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해준 부모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