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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제27회 정기세미나 및 송년회를 천안본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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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양심 기자작성일 18-12-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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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영국천안본부장, 오양심회장, 오일영대외협력본부장, 송인순홍보국장, 김총회대외협력위원이 제27회 세미나 및 송년회를 하고 있다>

[선데이타임즈=조민수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천안본부에서는 12월 26일(수), 서산 삼길포항에서 선상 낚시를 했고, 12월 27일(목)에는 제27회 정기세미나 및 송년회를 아산온천호텔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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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미항인 삼길포항이다>

세미나에서는 한세연 회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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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과 조개를 채취하고 있다>

26일 오전에는 서해안의 미항인 삼길포항에서 굴과 조개를 채취했으며, 배낚시도 즐겼다. 12월 중에서도 막바지에 가까운 날이었지만 햇살은 따뜻했고, 바다는 잔잔했다. 선상에서 잡은 우럭을 즉석에서 손질하여 먹는 회 맛은 서해 포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었다.


오후에는 병천면 탑원리에 위치해 있는 유관순열사기념관과 생가를 방문했다. 유관순 열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3년 건립된 기념관은 팔작지붕을 올린 전통적인 한옥 형태의 건물로, 영상실, 체험공간, 뮤지엄숍 등이 있었다. 영상실에는 유관순이 출생하였을 때부터 감옥에서 순국하기까지의 일대기를 전시물과 함께 영상물로 꾸며놓았고, 체험공간에는 유관순 열사가 고문당하던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는 벽관 체험 코너와 태극기를 직접 찍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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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와 기념관이다>

27일 세미나에서 사회를 맡은 임영국 천안본부장은 “일제강점기 때 유관순은 이곳 천안의 아우내 장터에서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등 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체포되었고, 결국은 감옥에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우리나라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빼앗겼고 창씨개명까지 강요받았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말과 글을 빼앗긴 비극을 맛보았습니다. 21세기인 현재도 말의 쓰임이 거칠어져 가고, 외국어가 남발되고 있습니다. 우리 한세연은 민족문화를 지키고 국격을 높이기 위하여, 국내외에서 한글세계화로 알찬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 갑시다.”라고 말했다.

오양심 회장은 “왜 하필이면 하고 많은 꽃 중에서/ 한글 꽃을 피우고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한글 꽃은/ 민족의 얼이라서 혼이라서/ 세계의 문화유산이라서/ 홍익인간 정신으로 피워내고는 있지만/ 아직은 꽃밭이 보잘 것 없어서 너도 한 송이/ 나도 한 송이 우리 모두가 한 송이씩/ 한글 꽃을 피워내서/ 나를 바꾸고 너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꽃밭을 만들자. –생략-//”라는 ‘한글 꽃’ 시를 낭송했다.


오일영 대외협력본부장은 “우리 한세연에서 군대에 책을 보내고, 인문학 강의를 해주며 한글 꽃을 피우고 있는 일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군대에서의 2년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군대생활이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어쩔 수 없이 치르게 되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힘찬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힘을 보탭시다.”라고 말하며 알찬 내년을 다짐했다.

송인순 홍보국장은 “올해 한세연에서는 참으로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 7월, 필리핀에서 한국어로 50쌍의 결혼식을 올린 일은 백미였습니다. 바꼴 본부에서 한국어를 배웠던 삼백여명의 아이들 모습이 눈에 선하고,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내년에도 우리 모두 함을 합쳐서 올해 못지않게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한글 꽃을 피웁시다.”라고 말했다.


김총회 대외협력위원은 “장교출신으로 한세연의 일원이 되어, 뜻있는 일에 동참하고 있어서 기쁩니다. 특히 군대에 책을 보내고, 인문학 강의를 해주는 일은, 후배들의 꿈을 꽃피워주는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군대생활을 하면서 나 자신을 개발하고 인간관계를 꽃피웠던 일들이 그립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군대생활 후에, 미래를 잘 설계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아름다운 한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탭시다.”라고 강조했다.

한세연 1박 2일의 행사는 일제강점기 때 유관순열사가 활약했던 뜻깊은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에 소홀했던 지나온 날을 점검하며, 앞날을 계획하는 마지막 시간까지 토론의 열기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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