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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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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양심 기자작성일 17-01-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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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오양심 주간]버락 오바마(1961, 8,4~ )는 미국의 44대 대통령이다. 이천 구년 1월 취임한 그는 어떻게 팔년간 경제를 살려놓고 1월 20일 퇴임을 하는지,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서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

 

오바마의 대선직전 별명은 ‘검은 케네디’였다. 48세에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정치계의 신선한 돌풍이었다. 감동적 연설, 치밀한 논리로 보수와 진보, 흑인과 백인, 슬럼가와 실리콘밸리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국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로 금융위기에 실업률은 최악이었다. 오바마는 퇴임 전까지 실업률을 4.7%로 낮추는 데 성공했고, 민간 부문에서만 일자리를 1560만 개 늘렸다. 

 

오바마는 취임하자마자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월가에 대하여 가차 없이 규제의 칼을 빼들었다. 또한 8190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하는 미국의 회복과 재투자법안(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 of)이라는 인프라를 건설했다. 그 경기부양법안은 연방하원의 표결을 통해 찬성 244표, 반대 188표로 처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유례없는 공화당 설득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찬성표는 없었다.

 

오바마가 가장 벽에 부딪쳤던 일은, 재정적자가 늘어난다며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는 통화정책에 공화당이 반대한 일이었다. 하지만 오바마는 열정을 뚝심 있게 밀어붙였고, 의회를 설득하는 데는 아예 팔을 걷어붙였다. 그 결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오바마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움직였다. 투자와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세수(稅收)가 증가하고 재정적자가 줄어드는 두 마리 토끼를, 오바마대통령은 한꺼번에 잡은 것이다.

 

오바마는 고향의 퇴임식장에서 재임기간동안 많은 것을 국민에게 배웠고, 국민들은 나를 더 나은 대통령이 되게 했다며 모든 영광을 국민에게 돌렸다.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민주주의는 힘들었지만 크게 보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부시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순조롭게 정권을 이양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대선 구호였던 우리는 할 수 있다(예스 위 캔, Yes We Can)를, 우리는 해 냈다(Yes We Did)로, 고별을 마무리한 그에게 ‘4년 더’를 외치는 답변의 열광이 이어졌다.

 

지금 우리나라의 실업자는 100만 명이다. 대학졸업자 실업률은 50%를 넘어섰다.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치이다. 고용시장의 암울한 먹구름이 대한민국 전체를 뒤덮고 있는 이때, 가계부채는 1300조에 이르렀고, 박근혜대통령까지 탄핵되어 한국 정부는 마비상태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감염으로, 계란을 국외에서 수입한 것처럼, 국내에서 국외로 일자리를 수출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우리는 해 냈다’고 하는 미국 오바마의 고별연설이 우리에게는 낯설지 않다. 우리는 결국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지금 불안하다. 하루빨리 국정이 회복되어 오바마 같은 정치계의 신선한 돌풍이 일어나기를 국민은 바라고 있다. 특히 국가 지도자는 변화와 화합으로 정치와 경제를 살려놓은 오바마대통령의 리더십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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