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 구청장, 영등포 핵구상 통해 희망의 미래 전략 밝혀

- ‘도시철도 지하화’, ‘하나 된 영등포’로 지역의 성장·발전 견인
- 도시 정비를 통한 환경 개선···녹지공간 확보로 주민의 삶 향상
- 문화 공간 확보, 주민 생활 개선과 영원한 문화도시 토대 구축

윤석문 승인 2022.11.04 14:28 | 최종 수정 2022.11.04 15:00 의견 0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120년 동안 남북으로 나눠져 지역의 성장·발전에 걸림돌이 되었던 철도 그리고 안전까지 위협하는 노후화 된 시설물과 구도심, 문화기반까지 갖춰지지 않아 상대적 소외감을 느껴야했던 영등포구의 미래가 새롭게 설계되고 있다.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의 최호권 구청장은 어제(3일) 구청장실에서 “120년 동안 지속되었던 철도의 지하화로 영등포는 전혀 새로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 또한 기존의 재건축·재개발을 뛰어넘어 주민의 삶에 있어 행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도시 설계를 통해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미래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호권 구청장

이러한 정책의 실현을 위해 최 구청장은 “‘도시철도 지하화 공약’ 이행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일전에 원희룡 장관을 만나 도심철도 지하화 추진을 위한 ‘특별법 추진’ 등에 대한 건의를 했다. 그리고 그동안 남북으로 나눠진 영등포의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하나 된 영등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으며, “도시 정비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보다는 주민들의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녹지공간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구청장은 “지역에 단순히 아파트만 건축해서는 지역주민을 위한 삶의 질 향상과 생활안정 등이 이뤄질 수 없다고 본다. 오히려 투기세력만 나타나게 된다”고 강조하며, “때문에 아파트를 비롯하여 구도시를 새롭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과정에 주택과 주택 사이에 녹지가 연결되도록 하여 지역 전체가 녹지공원화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풀이했다.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최호권 구청장<사진=홈페이지>

주민의 생활 향상을 위해서는 문화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밝힌 최 구청장은 “현재 우리 영등포에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없다. 이는 주민들의 문화 수준에 비해 그만큼 영등포의 문화시설 수준은 낙후되었다고 볼 수 있다”며, “제2의 세종문화회관 건립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지역을 돌아보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활용하며, 우리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이 우선적으로 추진되길 희망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회의를 통해 영등포 주민을 위한 최상의 문화시설을 갖춰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문래동의 비전에 대해 설명한 최 구청장은 “문래동 산업단지의 이전은 가장 현실적인 문제”라며, “경기도 지역의 지자체와 협의하여 산업단지 조성에 상호 Win-Win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고, 이러한 추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자부 등이 특별법을 추진하여 진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는 종합행정이라고 설명한 최 구청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며, “취임 이후 지금까지 이러한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집중호우 피해 당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호권 구청장

그러면서 최 구청장은 “자신의 정부를 주민들이 선택하는 것이며, 이게 민선8기를 선택한 우리 국민들의 뜻”이라며, “민선 8기 취임 이후 8월 집중 호우에 대비하며 공무원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피해 복구지원 및 피해현황 집계를 통해 타 지자체보다 한 발 빠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성금 및 물품을 지원받아 경제 능력을 고려하여 어렵고 힘든 주민을 우선적으로 집중 지원했다”며, “이에 반지하에 살고 있는 어려운 세입자 분들을 지원하였고, 문래동 공장 피해 회복을 위해 ‘현장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과 주거 회복을 위한 지원, 수재민 심리 안정을 위한 ‘마음 건강 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피해 복구를 위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며 위기를 극복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말로 당시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을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하여 극복했던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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