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래온’ 박지은 대표, “젊음을 미래에 투자했다”

윤석문 승인 2022.10.02 15:18 | 최종 수정 2022.10.02 15:32 의견 0
'바래온'의 박지은 대표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지방 소멸시대를 말하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가 태어나지 않고 있는 지역은 미래의 희망까지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정부는 청년층을 위한 여러 대안을 마련하거나 제시하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은 지방보다는 도심으로 모여들고 있으며, 농어촌은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지방에 정착하여 그 곳에서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청년도 있다. 경남 남해군에서 ‘바래온’이라는 친환경 어묵을 생산하여 남해를 찾는 사람들에게 먹거리 제공은 물론 아름다운 공간 창출을 통해 남해의 멋을 살리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것과 함께 희망의 불씨 또한 살리고 있다.

‘바래온’의 박지은 대표는 “희망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고 실천하겠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지방이 훨씬 희망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며, “꿈을 만들기 이전에 막연한 생각으로 지방을 이탈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미래의 꿈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저는 이곳 남해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의 먹거리를 찾아내고 있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농업과 어업을 통해 생산한 친환경 원재료를 현대인이 즐겨먹고 좋아할 수 있는 먹거리로 만들어 공급한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며, “남해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있어 공간 창출만 잘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미래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지역에서 그 꿈을 펼쳐나간다면 지방이 훨씬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활력이 된다”고 밝혔다.

<SUNDAY TIMES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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