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월드클라쓰’, 시즌1 이어 2연속 동메달 확정

- ‘치달 장인’ 사오리, 완벽한 솔로 플레이 골!
- ‘미국 유학’ 김진경, “’골때녀’는 많은 변화를 준 프로그램”
- ‘액셔니스타’ 이영표 감독표 이정은 봉쇄 비책 공개

이정은 승인 2022.06.30 11:46 의견 0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FC구척장신’과 ‘FC월드클라쓰’의 슈퍼리그 3·4위전이 펼쳐졌다. 지난 준결승 경기에서 ‘FC국대패밀리’에 6:0으로 대패한 ‘FC구척장신’의 이현이는 “실연당한 것과 똑같았다. 축구랑 화해하는 중이다”라고 지난 경기 이후 회복 중인 마음을 설명하며 “축구 자체를 다시 좋아하게 되는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FC월드클라쓰’의 나티는 손흥민급 인기의 멕시코 축구 선수 오리베 페랄타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티는 왼발잡이인 오리베 페랄타에게 왼발 사용 팁도 전수받았다고 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나티의 이야기를 엘로디는 “음바페 뭐하세요!”라며 각 나라 국가대표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월드클라쓰’는 준비한 세트피스 작전을 수행하며 기회를 엿보았고, ‘구척장신’은 ‘월드클라쓰’의 압박을 이겨내는 패스 플레이로 침착하게 전진했다. 전반 1분, ‘구척장신’ 진영에서 펼쳐진 ‘월드클라쓰’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이 후방으로 빠지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이현이가 ‘치고 달리기’에 이은 강한 슈팅으로 벼락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 이후, ‘구척장신’의 강한 공격에 흔들리던 ‘월드클라쓰’도 사오리의 ‘치고 달리기’를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창출해냈다. 전반 5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차수민의 공을 뺏어 빠르게 쇄도한 사오리의 슈팅이 ‘구척장신’의 골망을 갈랐다. 공 탈취 후 ‘치고 달리기’에 이어 한 명을 제치고 피니시한 사오리의 솔로 플레이를 지켜본 이영표 감독은 “이 골은 ‘골때녀’ 역대 TOP 3 안에 들어간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1:1 동점으로 맞이한 후반전에선 양 팀 모두 몸을 사리지 않고 전투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후반 1분, 에바가 강하게 슈팅한 킥인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고, 골키퍼 아이린 손에 맞았다는 VAR 판독을 통해 골로 인정되었다. ‘월드클라쓰’에 2:1로 역전을 허용한 ‘구척장신’은 이현이와 차서린의 장신 투톱을 내세워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골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경기는 2:1로 ‘FC월드클라쓰’가 승리했다. 이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8.6%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FC월드클라쓰’는 시즌1에 이어 슈퍼리그까지 연속 2회 TOP3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미국 유학에 떠나는 ‘FC구척장신’의 김진경은 “’골때녀’는 저한테 많은 변화를 준 프로그램이다”라며 “매일 축구를 하고 안 보던 축구도 보고…이렇게 미칠 정도로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 같이 마지막 남은 경기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으나 팀이 패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 주에는 슈퍼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FC국대패밀리’와 ‘FC액셔니스타’의 결승전이 예고되어 기대를 모은다. ‘FC구척장신’을 6:0으로 꺾은 ‘FC국대패밀리’의 전미라는 “구척과의 경기에서 감독님은 저희가 연습한 거 100% 보여준 거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아직 조금 덜 보여드렸다”며 “결승 때는 못 보여 드린거 보여드리겠다”고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한 ‘FC액셔니스타’의 이영표 감독은 “약한 팀이 강한 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멤버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비책을 전수했다. 이영표 감독은 이혜정에게 어느 경기보다 강하게 이정은 전담 마크를, 최여진에게는 전미라 전담 마크를 주문했다.

한편, ‘골 때리는 그녀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슈퍼리그 최종 우승팀 및 결승전 스코어 예측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슈퍼리그 감독 사인 축구공(5명), 치킨 세트(20명)를 증정한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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