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생애 처음 집 살 때 담보대출 90%”···‘남부수도권 구상’ 등 밝혀

- “이재명이 대통령인 민주당은 과거와 확실하게 다를 것”
- “금융자산 시장을 키워, 자산형성의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
- ‘경제 부스터샷, 민생 부스터샷 이재명’ 등의 피켓 눈에 띄어

윤석문 승인 2022.02.28 07:40 의견 0
창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사진=이진화 기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위기, 국가가 책임지고 국민의 어려움을 덜겠다”며 긴급금융구제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은 정책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둔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지방자치와 미래산업 선도도시 창원, 이재명은 합니다!’ 창원 유세에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치라는 것은 가장 즐거운 국민 스포츠가 돼야 한다”고 했으며, “이재명이 대통령인 민주당은 과거와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사진=이진화 기자>

이 후보는 이날 “서민들에게도 대출의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며, “확실한 금융구제 지원 정책을 만들겠다. 저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후보는 금융구제 정책으로 '신용 대사면', '채무상환 연기', '코로나로 인한 부채 구제' 등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재산을 만드는 것이 근로소득만으로는 쉽지 않다. 앞으로 금융자산 시장을 키워, 자산형성의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담보와 관련하여 “생애 처음으로 집 살 때 담보대출 90%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생애 딱 한 번, 집을 사기 위해서만인데 이게 진짜 공평한 것이 아니겠느냐. 청년에게는 미래 소득도 인정해 주어 집 살 기회를 딱 한 번은 줘야 한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야당의 단일화과 관련해서 “한 후보를 희생시키거나 누르고 단일화를 하는 등 무리하지 말고, 결선투표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래야 정치세력 간 연대가 가능하고, 다른 사람을 막고 발목 잡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선거가 끝나더라도 성과로 판단해 대통합정부가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세 현장에 모인 창원 시민 및 이 후보 지지자<사진=이진화 기자>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남녀로 편을 갈라 싸우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 기성세대가 정치로 책임져야 한다”며, “오는 4~5일과 9일 새로운 세상이 열릴 수 있느냐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다”고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 현장에는‘경제 부스터샷, 민생 부스터샷 이재명’ 등의 피켓을 들고 유세 현장을 찾아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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