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원팀캠프’, 화천대유 의혹규명TF 만들어

- 부동산 기득권 부패 세력과의 전면전 선포
- 법률 전문가, 조세 전문가, 부동산 전문가 등 참여
- 국민신고센터 운영, 시민단체와 연계해 적극 조치

김미숙 승인 2021.09.27 15:45 의견 0

국민의힘 원희룡 예비후보

[선데이타임즈=김미숙 기자]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원팀캠프’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민간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와 관련 ‘화천대유 의혹규명TF’를 만들고 부동산 기득권 부패 세력과의 전면전을 선포한다.

‘화천대유 의혹규명TF’는 원팀캠프 법률지원단 제안으로 만들어졌으며, 김재식 법률지원단장을 TF 단장으로 임명하고 대변인을 맡고 있는 손영택 변호사, 강전애 변호사와 이형섭 변호사(의정부을 당협위원장)가 참여한다. 관련 전문가 그룹으로는 금융·조세전문가 이한상 교수, 부동산 전문가 심교언 교수를 주축으로 회계사, 부동산 정책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그룹도 함께할 예정이다. 분노한 MZ세대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 원팀캠프의 ‘2030 정책참여단’도 참여한다.

‘화천대유 의혹규명TF’는 ‘부동산 부패 국민신고센터(02-782-2022, 강전애 변호사 담당)’를 운영하여 제보도 받는다. 제보와 신고를 검토하여 불법에 의혹 관련자가 있다면 여야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한상 교수를 중심으로 전문가 그룹 및 시민단체와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대응할 예정이다.

야권 대선 주자 중에서 화천대유 비리 의혹에 대한 대응 TF를 만드는 것은 원희룡 캠프가 처음이다. 앞서, 원희룡 예비후보는 26일(일) 3차 TV 경선 토론회에서 타 후보들에게도 공조하여 화천대유 특별팀을 꾸릴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원 예비후보는 같은 날 1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재명 후보에게 진실규명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원 예비후보는 대장동 게이트가 불거질 당시 특검, 국정조사, 이재명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추진한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것을 곧바로 요구하기도 했다.

화천대유 의혹규명TF 단장인 김재식 변호사는 “원팀캠프는 부동산 부패 세력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선봉에 서서 발본색원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다른 후보 캠프와도 긴밀히 공조해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 예비후보는 지난달 8월 30일(월) 부동산을 포함하여 직계존비속 재산내역 10년치를 스스로 공개하고, 공직자의 재산형성 과정이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아니라 공직자 자격 검증을 위한 ‘공적자료’임을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또한 2014년 제주지사로 내려가면서 서울 목동 아파트를 처분하며,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높은 도덕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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