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민주당 이재명 지사의 대항마로 대권 잡나···친노·친문 결집 양상

-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급부상···서울·부산이어 광주까지
- 대권 후보 정세균, 이광재, 박용진 참석 축사
- 노영옥 여사(노 전 대통령 누님), “누구보다 대통령과 닮은 분”

윤석문 승인 2021.06.17 13:37 의견 0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대권 후보들이 당의 대권 후보가 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 가운데,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급부상하고 있는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시을)이다.

민주당의 대권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주에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가 추격을 하고 있으며, 박용진 의원이 최근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의원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이장에서 장관 그리고 경남도지사까지 역임한 김두관 의원이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했으며, 오는 25일 광주까지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는 노영옥 여사(노무현 전 대통령 누님)

이번 김 의원의 서울에서 개최된 출판기념회에는 같은 당의 대권 후보인 정세균, 이광재, 박용진 의원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으며, 축사 내용 또한 김두관 의원을 중심으로 뭉쳐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는 모양새를 갖췄다. 그리고 50여명의 현역 의원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누님이신 노영옥 여사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직접 참석하여 “우리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살아계실 때 김 의원 자랑을 많이 했다”며, “(김 의원은)누구보다 대통령과 닮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개최된 출판기념회에는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과 최인호 의원 그리고 부산시장에 출마했던 김영춘 전 장관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박재호 의원

박재호 의원은 “영남권에서 우리당으로 정치를 한다는 것은 인내와 여러 가지 내공 그리고 모든 것이 쌓여야 김두관 의원처럼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진다”며, “눈에 보이고 실천하는 정치인으로 우리 영남이 낳은 김두관 의원이 더 이상 좌고우면 하지 않고 꽃길을 가야할 때가 왔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축사를 하고 있는 최인호 의원

최인호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김두관 의원과 다른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장을 못해봤다”고 운을 띄며, “(김두관 의원이) 이장에서 장관보다 높은 최고의 자리까지 간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보통사람이 갈 수 있는 기적 같은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두관 의원이 부울경을 넘어 전 국민을 책임질 수 있는 그 꿈을 반드시 이룰 때까지 모든 분께서 소중한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말로 축사를 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김영춘 전 장관

김영춘 전 장관은 “대학을 마치고 고향인 남해로 돌아가 (지역인들과)함께 동고동락 하면서 살아내고, 그곳에서 이장의 신화를 만들고 군수까지 되었다. 그리고 당시 야권의 진보개혁세력으로 경남도지사가 탄생할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는데, (김두관 의원은) 그렇게 신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들이 ‘가면 안 될 것인데’ 하는 그 가시밭길을 스스로 찾아가서 역사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바로 김두관 의원”이라며, “우리는 김두관 의원이 살아온 역정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이 분이 펼쳐나가는 그런 정치적 역정을 꿈꿔보고 마음을 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

김두관 의원은 “수도권 중심주의로 가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그래서 과감한 지방분권, 급진적 균형발전을 통해 서울 공화국이 아닌 대한민국이 연방공화국으로 가야한다”며, “지금 현안이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와 자산 불평등에 따른 불균형, 불평등, 양극화 등을 해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부울경 메가시티가 새로운 전략”이라며,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 등은 출정식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는 말로 대권 행보를 위한 출정식이 곧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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