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수협, 식자재의 무기화 시대 CAS 기술 도입···먹거리 혁명

- 청결과 신선도 유지···생산지 신선도를 고객의 식탁까지
- 냉동과 해동 과정에 원품의 손실 없이 원형 그대로 보존
- 김창영 조합장, “먹거리의 안전과 청결 그리고 신선도에 심혈”

윤석문 승인 2021.04.08 11:43 의견 0
남해군 미조면에 위치한 남해군수협 본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대표 김창영, 이하 남해군수협)이 CAS(Cells Alive System) 기술을 바탕으로 신선도 유지는 물론 현장에서 생산된 맛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CAS 기술은 급속 냉동 방식의 개념을 넘어선 기술로 기존의 냉동 방식이 갖고 있던 급속 냉동 후 해동과정에서 발생되는 냉동품의 품질 및 품질저하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한 신개념의 기술로 냉동 후 해동에도 냉동품의 세포 손상 없이 본 상태의 맛과 품질을 보장한다.

남해군수협은 최근 CAS 기술을 도입하여 소비자에게 먹거리의 최대 과제인 안전성과 품질 보증이라는 핵심 전략을 구축하고 식자재의 무기화 시대에 안정적 제조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먹거리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창영 조합장

김창영 조합장은 “코로나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 수산업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에 미래를 위한 준비를 갖추었으며, 먹거리에서 가장 중요한 안정성과 냉동시스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다”며, “또한 현지에서 생산한 신선도를 식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한 결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인 CAS System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CAS는 지구의 자기장 원리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여 개발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비행기의 날개에 빗물이 떨어질 때 급속으로 얼어붙는 현상을 보고 구상하였으며, 철새의 원거리 비행 또는 물고기의 회유 등도 지구의 자기장 에너지를 따르는 것을 기초로 자연계의 에너지를 재현하여 냉동기술에 접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은 냉동 과정에서 나타나는데, 고기를 냉동하면 외부에서 얼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먼저 얼어 냉동이 되며, 해동을 하더라도 처음 상태로 보관되어 신선도와 맛에 있어 갓 생산한 맛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최고의 혁신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남해군수협 본점과 CAS냉동실

또한 냉동품의 해동 시 세포파괴 및 수분이탈 없이 신선함 자체를 유지할 수 있기에 제철 생선을 회로 만들어 냉동으로 보관 이후 해동하여 먹더라도 그 맛과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CAS 기술로 보관하면 생선 특유의 비린내와 잡내 등을 잡아준다고 밝혔다.

CAS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청결함을 최고의 가치로 하고 제품 생산과 보관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는 물론 청결 제일로 구축하였다는 차상준 상무는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이자 가치이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매 과정에서도 외부의 오염을 막기 위해 경매사 이외에는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특히 외부인은 2층에서 경매 과정을 지켜보도록 건물 설계단계에서부터 안전과 청결을 최고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과 청결함을 갖춘 생산시설에 대해 설명하는 김창영 조합장

먹거리의 안전성과 유통과정에서 변질 등에 대해 걱정하는 고민을 해결하고 생선의 산화와 단백질의 변성 억제는 물론 수분과 성분이 분리되지 않아 선도가 유지되는 CAS 기술을 도입한 남해군수협은 생산된 제품이 청결함과 신선도를 유지하고 고객에게 전달되도록 했으며, 가격 또한 일반 시중과 비교하여 저렴한 편이어서 홍보와 마케팅 전략만 구축되면 앞으로 우리나라 수산 먹거리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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